중세유럽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독일의 노들링겐

Posted by 자발적한량
2008.09.16 13:48 일상탈출을 꿈꾸며/독일
 오늘의 포스트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T군 나름대로 하나의 상품으로 개발한 곳입니다..ㅎㅎ 하이델베르크에서 다음날 행선지인 퓌센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노들링겐이라는 한 도시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노들링겐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 있는 도시로, 에게르 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98년 레겐스부르크의 주교관구였으며 1215년 신성 로마 제국의 자유시가 되었습니다. 중세의 성벽이 아직도 오래된 도시를 에워싸고 있으며, 그 바깥쪽은 17세기의 30년전쟁과 18세기의 프랑스 혁명 때에 여러 차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문을 지나고 나면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노들링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타임머신을 통과하는 기분~^^;


 노들링겐의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견고한 성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형태는 원형이고 성과 해자로 구성되어 있네요. 전형적인 중세유럽 도시의 모양입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호텔 앞에 있던 분수대..비대칭적인 이런 모양 맘에 듭니다..ㅎㅎ


 유럽은 여름에 해가 8~9시쯤이 되어서야 지기 때문에, 식사를 마친 뒤 마을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장크트게오르크교회..시간이 늦어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설마 이곳에서도 마녀사냥이 이루어졌을까요? 광장 넓이는 딱인데..


 곳곳에 설치된 담배자판기와 강아지 배변물 처리통..담배자판기야 뭐 제껴두고, 강아지 배변물 처리통과 비닐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 볼일 보면 저 안에서 비닐 꺼내서 처리하면 끝~ 이런 사소한 것들이 뭉쳐 복지가 잘 된 나라를 만드는 것이죠!


 이곳 노들링겐에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경마대회가 해마다 이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설마 도시 전체가 경마장이 되는걸까요? 이곳에서는 의류·정밀기계·종이 등을 제조한다고 하네요.


 성 밖으로 나왔더니 옆에 펼쳐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지도에 의하면, 성과 해자를 이러한 형태로 삥 둘러싸고 있더군요. 계속 걷다보면 다시 요 지점으로 돌아오는 거겠죠?


 걷다가 옆에서 발견한 한 개인소유의 정원..아줌마 한명이 정원을 가꾸고 있었는데, 이야..무척이나 잘꾸며놨어요!


 이곳의 주택들은 작고 도로도 불규칙하고 폭도 좁고, 도시의 주요형태는 교회광장으로부터 방사형으로 만들어지고 소로변에 주택가가 입지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중세의 모습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알게 해주는 것들이죠. 자, 마을을 한번 쭉 둘러보았으니 잠깐 엉덩이를 붙여볼까요~?


 노들링겐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유럽은 대부분 각지역마다 지역의 이름이 붙은 맥주가 자체 생산되고 있었어요. 으아..사진만 봐도 다시 날라가서 한모금 마시고 오고 싶은..


 소세지와 감자를 시켜보았습니다. 말로는 차마 설명할 수 없는 그 맛! 아 정말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암, 말로 설명할 수 없죠..최고입니다!


 올드카 한대 발견..깔끔한데요. 이정도의 올드카면 우리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에게도 시선을 끄나 봅니다. 다들 한번씩 쳐다보더군요. 알려지지 않고, 유명한 볼거리도 없지만! 하지만 중세 유럽을 체험해보기엔 최고였던 평화로운 도시 노들링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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