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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친새끼" 욕설 쏟아내 물의 (욕설 영상 첨부)

자발적한량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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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정당인 '친박연대' 소속으로 2008년 대구 달서구병에서 당선, 내리 3선에 성공한 정치인입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여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소위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대선 후보로 추대되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0.1%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죠. 이후 정광용 박사모 회장 측과의 갈등을 겪고 제명당한 조원진.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시사평론가 변희재 등과 함께 대한애국당을 창당했습니다. 물론 그들 역시 내분을 겪어 오합지졸이 되어 뿔뿔히 흩어졌지만요. 



이후 대한애국당은 조원진의 사당이 되다시피 해(변희재의 표현) 세 갈래로 나뉜 태극기 집회의 일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선 조원진이 '한국 보수의 유일한 희망'으로 추앙받고 있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자유한국당 김진태·김태흠 의원을 친박의 '돌격대장'으로, 조원진을 친박의 '광신도'로 부르곤 하는데, 현재 "박근혜를 구출하자"고 목청을 높이는 것과는 상반되게 박근혜의 4월 30일 퇴진을 주장한 것을 비롯해 최순실 특검법에도 찬성표를 던진바 있죠. 사실 '박근혜 구출'을 위해 조원진이 실질적으로 한 일이 딱히 없어요.



어찌됐건 겉으로나마 '박근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는 조원진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진행된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정숙 여사, 서훈 국정원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니예요? 핵폐기 글자 한 마디도, 핵폐기 한 마디도 못하고 200조를 약속해버렸단 말입니다. 미친놈 아니예요? 핵폐기 한 마디도 얘기 안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새끼가 어딨습니까?


(이정숙 여사를 향해)

대한민국의 가짜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 옆에 있는데 거기다가 나불나불거리고 있어요. 참 대한민국의 품격이 언제 이렇게 떨어졌습니까?


(서훈 국정원장을 향해)

간첩을 잡으라는 서훈 국정원장은 질질질질 짜고 앉아 있습디다. 참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간첩 우두머리 앞에서 질질질질 짜고 있는 그러한 굴욕적인 모습을 우리가 더이상 봐도 되겠습니까 여러분! 좌파들도 나름대로 좀 품격이 있어야 돼, 품격이. 이놈의 좌파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지가 간첩잡는 자린지, 간첩을 도와주는 자린지도 모르고 앉아가지고, 질질질질 짜고... 감격해서 짰다는데 뭐가 감격해서 짰다는 건지


(소설 '남북정상회담')

이제 이 사람들 역적될 날 얼마 안남았어. 하는 꼬라지 보니까 미국 보고, 김정은하고 문재인 주사파 정권하고, 김정은 괴뢰정권이 손잡고 미국하고 한판 뜨겠다는 거야. 기가 막히죠? 이것들이 미국하고 벼랑 끝 전술을 하고 있어.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향해)

김경수 특검 하자니까 조선일보 쳐들어가서 당신이 가져간 자료 가져와라.. JTBC 손석희부터 죽여야되는거 아니예요?




이러한 조원진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조원진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수준이 낮은 것도 모자라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주며 세금을 바칠 만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고 밝히는 한편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처를 받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 역시 마찬가지.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핵폐기 한마디 없고 200조 약속' 운운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하겠다"고 조워진의 발언을 비난했죠.



조원진의 막말은 이번 뿐이 아닙니다. 작년 12월 11일 열렸던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조원진은 "문재인 정부 시작 이후 6개월동안 안보와 한미동맹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진행자가 이러한 발언에 대해 주의를 주자 "대통령으로서 잘해야 대통령으로 부를 수 있다"며 고집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그 와중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조원진을 "기개가 하늘을 찔렀다"며 '제2의 정몽주' '조원진표 단심가' 등이라는 온갖 미사여구를 죄다 갖다 붙이며 치켜세웠죠.




또한 2014년 세월호 국조특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자신의 언쟁을 보다못한 유가족들이 "싸우지 마라.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하자 "당신 누구야"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며 삿대질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죠. 당시 조원진의 홈페이지에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배너가 걸려 있었습니다.



또한 2016년 한 인터뷰에선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헌법보다 대통령과 인간관계 먼저"라고 비난을 했었습니다. 기자들에게도 "헌법 위에 사람 관계가 우선인 것 아니냐"고 발언했는데요. 국회에 앉아 입법을 책임지는 국민의 대표 입에서 '헌법보다 인간관계가 우선'이라는 발언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 당시 조국 서울대 교수는 "대한민국은 '입헌공화국'이 아니라 '입헌군주국'이라는 반헌법적 선언'이라고 비판하였고, 역사학자 전우용은 "법보다 인간관계를 앞세우는 집단이 조폭집단이다. 이런 집단이 다스리는 나라가 암흑국가"라면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공연히 생긴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죠.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의리 때문에 법률을 위반하는 조폭은 봤어도, 의리 때문에 헌법을 무시하는 조폭은 처음 본다"고 비꼬았구요.




여하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햇으니, 이번엔 조원진의 막말을 그냥 넘어가지 말고 확실히 처리를 했으면 합니다. 안그래도 국민들이 국회 더럽다고 기피하는데, 조금이나마 정화시키고 가죠. 조원진은 2018년 총 11회의 본회의 중 단 2번을 출석해 18.18%의 출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석률도 딱 자기 같네요. 이 정도면 세비 반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실 조원진이 워낙 제정신 상태인 인간이 아닌지라 그다지 신경이 쓰이진 않습니다. 다만 대구 달서구병 주민들에게는 꼭 한마디 하고 싶네요. 제발 선거날 투표 좀 잘하세요. 지금 저 사람이 당신들의 대표입니다. 멋지세요? 멋지면 계속 그렇게 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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