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담도암으로 별세, 이동우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난 한국프로레슬링의 거목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9.04 14:37 일상생활/썰을 풀다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생일이었어서 부모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인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왕표는 오늘(4일) 오전 8시 48분 지병인 담도암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64세.



이왕표는 '박치기왕'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김일의 제자로, 1975년 데뷔 이후 세계프로레슬링기구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프로레슬러입니다. 1980년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등장하며 프로레슬링이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2008년부터 종합 격투기 선수인 '야수' 밥 샙과 3연전을 벌이는 등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죠. 당시 기자회견에서 밥 샙에게 진정하더니 싸대기를 날리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런데 2013년 이왕표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투병 사실과 함께 자신의 유서를 공개합니다. 이왕표는 이 자리에서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며 "만약 잘못될 경우 내 눈을 개그맨 겸 연극배우인 이동우씨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죠.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틴틴파이브의 멤버 출신이기도 한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날벼락같은 진단을 받은 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던 것이 신혼 3개월차. 게다가 아내마저 뇌종양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죠.



하지만 이왕표는 이 담도암 3기 판정마저도 수술을 거치며 기적처럼 이겨냈습니다. 2015년 은퇴한 이후에도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죠. 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했고,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이왕표의 전성기를 본 세대는 아니지만, 많은 국민들은 이왕표의 경기에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을 느꼈습니다. 프로레슬링하면 이왕표를 떠올릴만큼 그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기둥이었죠.


故 이왕표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입니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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