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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불 나는 BMW 520d, 뒤늦은 리콜 결정에 분노하는 차주들

자발적한량 201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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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인기 차종인 520d를 운행하는 차주들이 잇따라 발생하는 주행 중 화재 때문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2일)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04km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차량에 화재가 발생,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가 신속하게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 부분. 최씨는 "주행 중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동안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BMW 승용차는 모두 29대. 하지만 BMW 코리아 측은 지난달 26일에서야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BMW 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Exhaust-Gas Recirculation) 모듈의 결함이라고 합니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어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었죠. 이에 대해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하는 자발적 리콜은 8월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BMW는 대상 차량 전체에 대해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MW 리콜 대상 차량 모델 및 생산기간>

 모델

생산기간 

대상대수 

 120d

 2013.02.11~2015.04.15

 263

 220d Coupe

 2013.10.11~2015.02.25

 212 

 320d

 2013.02.28~2016.08.16

 14,108

 320d EfficientDynamics Edition

 2011.11.08~2016.07.29

 5,390 

 320d Gran Turismo

 2013.02.26~2016.07.29

 3,055 

 320d Touring

 2013.03.08~2016.07.22

 492

 320d xDrive

 2015.07.25~2016.07.27

 899

 320d xDrive Gran Turismo

 2013.07.03~2016.07.28

 2,088

 325d

 2013.07.11~2014.12.16

 171

 420d Coupe

 2013.06.27~2016.07.26

 1,270

 420d Gran Coupe

 2014.04.28~2016.07.29 

 1,542

 420d xDrive Coupe

 2014.01.21~2016.07.27 

 573 

 420d xDrive Gran Coupe

 2014.03.14~2016.08.16

 1,079

 435d xDrive Gran Coupe

 2014.03.13~2015.04.23 

 63 

 520d

 2011.08.31~2016.07.12

 35,115

 520d Touring

 2012.03.29~2013.05.10 

 99 

 520d xDrive

 2013.05.07~2016.08.17

 12,377

 525d

 2012.06.29~2014.05.23 

 336 

 525d xDrive

 2011.11.22~2014.05.23

 930

 525d xDrive Touring

 2011.11.23~2014.07.11 

 159 

 530d xDrive

 2013.06.14~2015.04.23

 1,239

 535d

 2011.08.31~2013.10.12 

 227 

 640d xDrive Gran Coupe

 2013.02.22~2015.04.27 

 1,570

 730d

 2012.07.03~2013.03.26 

 393 

 730d xDrive

 2012.11.14~2015.03.19 

 930 

 730Ld

 2012.07.02~2015.01.28

 1,010

 740d

 2012.11.19~2013.03.18

 34

 740d xDrive

 2012.03.21~2015.03.27 

 1,324 

 Gran Turismo 20d

 2012.06.21~2013.06.26 

 1,319

 Gran Turismo 30d

 2012.06.29~2014.10.22 

 604 

 Gran Turismo 30d xDrive

 2012.03.22~2015.04.27 

 1,988 

 Gran Turismo EfficientDynamics Edition

 2013.07.15~2015.04.24 

 2,886 

 X1 xDrive25d

 2012.06.14~2014.02.17 

 38 

 X3 xDrive20d

 2014.04.06~2016.11.17 

 3,761 

 X3 xDrive30d

 2011.03.31~2015.05.27 

 375 

 X3 xDrive35d

 2012.01.18~2013.02.21 

 32 

 X4 xDrive20d

 2014.05.21~2016.11.05 

 3,766 

 X4 xDrive30d

 2014.03.03~2015.05.27 

 166 

 X5 xDrive30d

 2013.07.20~2015.06.17 

 2,615 

 X5 xDrive40d

 2014.01.11~2015.06.18 

 403 

 X6 xDrive30d

 2014.07.07~2015.06.17 

 1,181 

 X6 xDrive40d

 2014.11.26~2015.06.15 

 235 



하지만 '차량이 몰려 제때 정비를 못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BMW 측의 입장과는 달리 BMW 차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0만 대가 넘는 차량들이 일시에 정비소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주들은 언제 자신의 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상태에서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한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실소를 금치 못하는 것은 BMW 520d가 작년에는 국토교통부 선정 '2017 올해 가장 안전한 차'였다는 것.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BMW 집단소송 카페에는 약 3천 명의 회원들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4일에는 서울 압구정동 도산대로 사거리 인근에서 BMW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 강남 전시장 소유의 시승용 미니 차량이 불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BMW 관계자는 "해당 미니 차량에 대해 자체 조사를 했지만 차량이 전소돼 화재 원인을 알기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재 사고와는 원인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을 그었죠.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K5가 아니라 수입차인 520d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 아닐까요? 언제 내 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싼 돈을 주고 구입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오늘의 키워드

#BMW #520d #BMW 주행 중 화재 #미니 #BMW 리콜 대상 차량 #EGR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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