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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학부모 갑질 모음 세 번째 모음집, 여전히 현재 진행

자발적한량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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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학부모들의 갑질 행태 세 번째 사례 모음입니다. 출처는 인스타그램 민원스쿨의 학교 교권침해 교실붕괴 사례 모음집입니다. 서이초 교사의 자살 이후 아직 바뀐 것은 없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 좀 깨워주세요. '초인종 눌러서요'

출근길에 자기 집에 들러서 초인종 눌러서 아이를 깨워달라는 요구를 들은 적 있습니다. 본인은 일찍 출근했는데 아이랑 남편이 자고 있는거 같다고요…

 

교우관계를 위해 중재했더니 자기 아이 사과하라고 했다고 민원

두 아이가 서로 다투고 A가 B에게 문자로 절교하자고 한 후 연락을 모두 차단하여 B가 교사에게 교우관계 중재를 요청함. A가 연락을 모두 차단하여 대화가 불가하니 교사가 A에게 전화하여 B의 생각이 이러한데 학교에서 같이 대화나누고 서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화해하는게 어떻겠냐고 함. 학생 휴대폰의 전화내용을 모두 녹음했다가 들은 학부모가 왜 본인 자녀에게 사과를 종용하냐며 민원전화. 자녀가 절교하는것을 희망하는지 물으니 우리 애는 원래 말투가 저러해서 잘못이 없다고 함. 자기 애 입장은 알지도 못하면서 선생님이 사과해라 마라 한게 기분이 나쁘다며 자기 자녀에게도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함.

 

아동학대 신고로 교실까지 찾아와 쌍욕, 밀침

아이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 내내 학교에서 1교시 이후 조퇴해줄 것을 요구. 사유는 매번 달랐으나 6담임을 맡았을 때는 본인 몸이 안좋아 아이가 간병해야한다는 이유. 1교시 이후 조퇴하면 정작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거나 킥보드 타고 논다는 얘기를 아이들에게 들음. 5담임이 부모를 아이 방조로 아동학대 신고를 하고 6학년으로 아이거 진급하자 그제서야 아동 집에 아동학대 조사차원에서 사람들이 찾아갔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6담임을 찾아옴. 어떤 년놈이 나를 아동 학대로 신고했냐며 교무실에서 폭언과 고성을 일삼음. 이후에도 조퇴는 계속 됐으며 안 시켜줄 시 담임을 신문고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함. 1년 내내 비슷한 이유로 시달리고, 관리자는 불러서 6담임에게 수업을 재밌게 해봐라는 식의 기만하는 말을 일삼음

 

학생끼리 욕설문자 주고받아 지도했더니, 학폭 신고하면서 교사도 신고하려고 했다고 민원

학생 간 매우 심한 욕설이 담긴 문자를 서로 주고 받으며 싸운 사실이 확인됨. 이에 학폭 예방을 위해 해당 학생들 상담 및 서로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해당 문자는 지우고 다시는 서로에게 욕하지않도록 지도하고 학부모에게도 그런 사건이 있었으니 휴대폰 사용에 지도가 필요함을 안내함. 학부모가 자기 자녀가 더 심한 욕을 들은 것 같다며 문자를 지우라고 한것이 학폭 은폐에 해당한다고 교사도 함께 신고하고 싶다고 민원 제기.

 

아빠 돌아가셔서 출근 5일 못했는데 학기초부터 왜이렇게 오래 쉬냐고

-아빠 돌아가셔서 출근 5일 못했는데 학기초부터 왜이렇게 오래 쉬냐고 아빠 돌아가신거 아는 학부모한테 연락옴
-서류 학생 편에 보냈더니 서류 봉투에 안넣었다고 전화
-학생이 학교 끝나고 10분 공부했는데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전화

 

중입배정업무 처리를 위해 등본내라고하자 쌍욕하며 무차별 욕설

중입배정업무처리를 위해 등본을 제출해야하는데 등본을 제출하지않아 언제까지 보내달라고 부모에게 전화하자 모는 받지않고 부가 받아 "씨발년아 니가 그게 왜 필요하냐 개같은 년아" (너무 충격적이라 여기까지는 정말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라고 소리지르고 그 뒤에도 교사의 설명은 듣지 않고 10여분간 욕설을 퍼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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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맘에 안드는데 어떻게 방법없겠냐"고 교무실로 아침마다 전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 친구 및 교사와 계속해서 갈등 일으킴. 교사가 지도했으나, 지도과정에서 침묵하거나 반항을 함. 하지도 않은 욕설을 교사가 했다고 보호자에게 얘기함(지도 할 때 다른 보호자가 교실 밖에서 대기중이라 욕은 할 수 없는 상황) 교사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잠 잘 때마다 교사를 찾으며 발작일으키고, 식사도 거부한다며 교무실에 "담임이랑 안 맞는거 같은데 방법 없냐"하는 전화를 하였습니다.

 

익힘책 먼저 풀지 말라한 교사에게 "넌 교사 자격없다"

익힘책을 진도에 맞지 않게 풀면 안된다. 한 마디 지도하고 나서 당일 학부모에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 교사인 나는 너무나도 당연한 지도를 하였기 때문에 아무 일 없었다. 답변함. 그랬더니 학부모가 우리아이가 집에서 이렇게 우는 데 교사인 너는 왜 아무 것도 모르냐. 상담 진행하자 너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교사 자격이 없다. 악담을 함. 다음날 학교 아침에 찾아오며 우리 아이가 너 때문에 트라우마에 걸렸다. 정서 학대로 신고하겠다 협박함.

 

학생이 다른 학생 때려 학부모에 연락했더니 "당신같은 교사에게 내 아이 교육시키고 싶지 않으니 자리 가장 뒤 구석으로 빼고 내 아이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교실로 찾아와

A학생이 다른 학생을 때릴 때마다 A학생 학부모에게 연락하여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것이 반복되자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와 "당신은 내 아이에게 낙인을 찍었고 나는 당신같은 교사에게 내 아이를 교육받게 하고 싶지 않으니 자리를 제일 뒤 구석으로 빼고 내 아이는 건드리지 말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전화로 교무실, 교장실, 저에게 전화하여 예의 없는 말투(반말+~요체 섞임, 빈정대는 말투)로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한다고 말함.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나서 뒤엎는다는 것을 자기가 먼저 전화했다고 함. 교육청에도 찌르고 학교폭력위원회도 열것이라고 협박함.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봐도 정확히 말하지 않음. 학생을 어떻게 지도했는지 말하고 가정에서도 지도 부탁드린다고 하자 아이도 정신병원 다니며 우울하다고 하며 가정에서의 책임을 회피함. 작년에 애 담임을 병휴직으로 들어가게 했다는 말을 함. (내가 난리치면 너도 똑같이 만들어 줄 수 있다는 협박으로 들림)

 

애가 문제 행동 일으키고 말하니 "교사가 애들 어떻게 키운거야!"

학교에서 문제 일으킨 아이 학부모에게 해결 위해 전화하니 교사에게 애를 어떻게 키우는 거냐고 (본인 애를) 교사를 윽박지르고 협박함

 

선생님의 눈빛이 마음에 안든다

10년 전 선생님의 눈빛이 무서워서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며 주말에 전화하신 학부모님. 그 이후 나는 아이들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생활지도 했더니 "여기가 사회주의 종교집단이냐"

학생들을 생활지도하기 위해 정상수업 후 10분 가량 남겨 학급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날 바로 학부모 한 분으로부터 '왜 아이들을 남기냐' '여기가 사회주의 종교집단이냐' 라는 민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들을 생활지도하는 것의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매도될 수 있을까요? 학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생활지도를 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당신한텐 사과했는데 왜 얘기하나요?

학생에게 막말을 지속적으로 듣다 하루는 학부모에게 연락하자 아이가 사과했다는데 왜 얘기하냐고 함

 

친구들에게 욕해서 존댓말 쓰는 규칙을 지키는 아이 마음이 속상해 민원 넣은 학부모

반에서 아이들끼리 욕하는 것이 불편하여 아이들이 직접 존댓말쓰기 규칙을 만들어서(모두가 동의함) 자정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닥쳐라고 욕한 아이가 존댓말 쓰기 규칙을 하게 되었고 그 학생이 집에 가서 친구들에게 존댓말 하는게 속상하고 짜증난다고 학부모에게 얘기함. 학부모는 금요일날 저녁 7시에 아이와 관련해서 상담하고 싶다고 연락하였고 담임교사는 월요일날 9시~10시 사이에 연락함. 학부모는 존댓말 규칙은 너무 과하다고 하였고, '닥쳐'가 욕이냐고 교사에게 반문함. 존댓말 규칙 없애면 안되냐고 하고 본인 아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상처준 것은 생각 안하고 자신의 아들이 존댓말을 해서 다른 친구들로 부터 자존심이 상하는 것만 생각하여 존댓말 규칙이 너무 과하다고 열변을 토함. 그리고 존댓말 규칙 안하게 하면 안되냐고 얘기함으로써 교사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권리에 대해 침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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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추정 연락에 '학교에 불 질러 버릴라' '배때지 쑤셔 버린다' 등 협박성 발언

해당 학생은 여러 차례 학교폭력 가해 추정 학생으로 신고가 되었던 상황입니다. 담임교사로 학교폭력 신고가 되었음을 전달하였는데 '별 것도 아닌 일로 뭐만 하면 학폭이래' 라고 소리를 지르며 '씨발, 개새끼들'과 같은 욕설과 '학교에 불 질러 버릴거야. 지금 바로 찾아간다. 배때지를 쑤셔 버릴라'와 같이 협박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어 가만히 듣고만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작년 있던 학폭이라며 가지고 와서 교사가 뭐한거냐고 몇달 내내 괴롭힘

전년도 학폭을 가지고 교사보고 왜 몰랐냐고 하면서 끝없는 전화와 폭언으로 교사를 괴롭힘.

 

코로나 시국 앱 오류 민원

앱이 오류나서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자료가 전송이 되지 않고 소통이 안되는데 교사에게 왜 그것도 모르냐고 폭언을 했었습니다. 앱 오류까지 교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습니까?

 

복도에서 뛰는 아이 지도했더니 하지 말라고 함

개인적으로 복도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민감한 편이라 3월부터 복도안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함. 한 학생이 12월까지 복도에서 뛰어서 수시로 혼남. 참다참다가 3일간 쉬는 시간동안 자리에 앉아서 책 읽으라고 함. 다음날 점심시간에 학부모가 하이톡 함. 그 벌이 가혹하니 당장 풀어주라고, 내가 내일부터 주의주고 그만하겠다하니 당장 지금 하라고 함. 참고로 이여자는 학기초에 내가 만만한 상대인지 보기 위해 교실을 방문하고, 나를 보고 인사도 안했음. 젊은 여교사는 만만한 상대인가봄.

 

아이가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욕한 사실을 전달하자, 학부모 曰 '선생님이 평소에 차별해서 우리 애가 욕하게 만든 거 아닌가요?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에게 '시X' '지X'등 욕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에게 전달하자 교사가 아이를 차별해서 아이가 욕을 하게끔 유도한 거 아니냐며 오히려 공개사과를 하라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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