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교황방한위원회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 자필 서명 편지 세월호 유가족 노란리본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자필 서명 편지 세월호 유가족 노란리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저는 한국 방문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가족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고 말하는 한편 "다만 아직도 희생자를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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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교황은 이 편지에서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황지현, 허다윤 등 단원고 학생과 교창석, 양승진 등 단원고 교사, 권재근, 이영숙, 권혁규 등 일반승객까지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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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이 편지는 지난 1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이호진(56) 씨의 세례식이 끝난 뒤 그 자리에 함께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인 김건태 신부에게 묵주와 함께 전달됐다. 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편지에 서명한 뒤 자신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 신부는 19일 팽목항에 방문, 실종자 가족들에게 교황의 편지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자필 서명 편지 세월호 유가족 노란리본
▲ 18일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채 출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교황방한위원회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 자필 서명 편지 세월호 유가족 노란리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간의 방한기간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그들을 감싸 안았다. 실종자 가족들로 이루어진 도보 순례단이 가져온 길이 130cm, 무게 6kg의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간 것을 비롯하여 15일 대전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세월호 유족 10여명을 따로 만나 그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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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있었던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앞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차에서 내려 34일째 단식투쟁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위로하고 그에게서 편지를 전달받기도 했다.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채 4박 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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