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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정식명칭은 룩셈부르크 대공국입니다. 동쪽으로는 독일, 북쪽과 서쪽으로는 벨기에, 남쪽으로는 프랑스에 둘러싸여 있는 내륙국이죠. 나폴레옹이 유럽의 골동품이라고 불렀던 작은 나라로 오랫동안 독립국의 위치를 유지하였습니다. 중세 봉건제의 유물적 존재로서, 또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완충국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룩셈부르크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수도인 룩셈부르크 시는 한 때 ‘북쪽의 지브롤터’라고 불리며, 난공불락의 위치를 자랑하던 요새 도시였습니다. 알제트와 페트뤼스 강이 만나는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유럽재판소를 비롯하여, 회계감사원, 유럽투자은행 등이 있고, 왕궁과 의사당 그리고 대학 또한 들어서 있어 룩셈부르크는 물론 유럽연합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찍은 사진이 대부분 다 어둡네요..
이 성당은 룩셈부르크의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1613년에 예수회 수사이자 건축가인 장 데 브록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당시 바로크 양식이 유행하고 있었지만 브록은 후기 고딕 양식으로 간결하고 위엄 있는 성당을 세웠습니다. 이후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되었다고 합니다.
뾰족한 첨탑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성당의 세 첨탑은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있습니다. 국가적 행사나 대공가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행해지며, 잔 대공과 벨기에 조세핀 샬로트 공주의 결혼식도 거행되었습니다.
성당 내부
T군은 성당 내부에도 잠깐 들어가 보았는데, 성당 내부의 스테인글라스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상하고 은은한 분위기가 왠지 룩셈부르크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헌법 광장의 황금의 여신상. 위령탑이죠.
성당 맞은 편에 있는 헌법광장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황금의 여신상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4개국 언어로 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이 광장 밑으로는 길이 24km에 달하는 지하 요새 페트뤼스 포대가 있으며, 광장으로 입구가 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아돌프 다리와 페트뤼스 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펼쳐 보여 가만히 앉아 주위를 돌아 보는 것만으로도 룩셈부르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광장 앞에는 그룬트와 보크포대로 가는 미니기차 승강장이 있구요.
아돌프 다리! 멋집니다.
현지에서는 뉴브리지라고도 부르는 다리인 아돌프 다리. 페트뤼스 계곡 위에 놓여 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파세렐다리와 함께 그랜드 두칼 궁전, 노트르담 대성당 등이 있는 구시가지와 유럽투자은행 등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아돌프 다리 주변 모습
아돌프 대공작이 통치하던 1903년에 세웠으며, 당시 세계 최고의 석조 아치교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룩셈부르크시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그 가운데서도 특히, 다리 아래로 굽이 흐르는 알제트 운하와 깊은 계곡, 중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시가지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은 마치 한 장의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T군은 헌법광장에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ㅠㅠ
그룬트와 보크포대로 가는 미니기차.
미니기차 발견! 이걸 타면 그룬트와 보크포대로 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T군은 손을 한번 흔들어줄 뿐..
전기 자전거가 충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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