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카페 유머모음#6] 멋진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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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 할아버지가 서울에 사는 아들집에 고추를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서울역에서 고추자루를 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은 자리가 없어 할아버지는 고추자루를 내려놓으면서 자리에 앉아 있는 아가씨에게 말했습니다.

"아가씨 다리좀 벌려줬으면 좋겠는데"

"할아버지 왜그러세요"

"내 고추좀 넣게"

이번에는 지하철이 정차하면서 할아버지의 고추 자루가 넘어졌습니다.

"아가씨, 내 고추 좀 세워 줄래요"

아가씨가 고추자루를 세우자 고추가 몇개 튀어 나왔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 왈,

"아가씨"

"왜 그러십니까, 할아버지"

"내 고추 좀 넣어 줄래요"

 

이번에는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한 분이

"와! 그 할아버지 고추 정말 탐스럽기도 해라. 나는 언제 저런 고추 한번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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