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을 시작으로 앙코르 공연지인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성공리에 마친 아이유.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제주에서 공연을 펼친 5일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무대에 올라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의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7일) 스카이데일리가 단독 보도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으로 인해 부동산 시세가 상승해 수혜를 입게 된 유명인사들을 보도했습니다. 허진수 GS칼텍스 의장, 육종택 호주건설 회장, 구필모 우성실업 사장 등 대부분이 기업인이었지만 단 한 사람, 아이유가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죠. 심지어 스카이데일리는 '유명인사 건물탐방'을 통해 아이유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위치한 건물에 대한 심층 보도를 후속으로 내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가 소유한 부동산은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GTX-C노선을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 등의 호재로 인해 2018년 1월 46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것이 69억 원으로 상승해 현재 23억 원의 시세 차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죠.
논란이 되자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아이유 과천 투기를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것은 2018년 12월이다.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 노선을 알고 금싸라기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 정책 진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아이유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아이유 측에서는 이러한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을 하고 나섰습니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카카오엠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가장 먼저 밝힌 것은 현재 인터넷 상에서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유가 매입한 것은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전원 주택 단지 내 건물로, 해당 건물은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해당 건물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창고를 비롯해 아이유가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작업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카오엠 측은 아이유와 상의 끝에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까지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소속사가 밝힌 건물의 용도대로 사용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죠.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며, 투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한 카카오엠 측은 "온라인 상에 확산된 각종 루머와 악의성 게시글 등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으며,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개 연예인도 미리 GTX 노선을 알아채고 금싸라기 땅을 사두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뭘 하고 있었는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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