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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이혼 언급 '이제 마이 묵어따'... 엄한 일반인 상간녀로 저격까지...과유불급, 이제 자중할 때

자발적한량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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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의 사진 여러 장과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와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함께 게시합니다. 그리고 '이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는 댓글에 "지금 걸린게 많아서 횡성수설 할 거에요"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다",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의미심장한 답글을 적었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황정음이 올린 사진들이 이미지 파일 원본을 올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올린 것으로 비춰보아 이영돈의 스마트폰 속 사진을 재촬영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사진 속 아이는 황정음 이영돈 부부의 둘째보다 어려 보이고, 사진 속 고디바 초콜릿 포장은 2024년도 버전이어서, 두집 살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죠.

 

다음날 황정음의 소속사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한 네티즌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며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이라고 답글을 달았고, 그 외에도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 "난 한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고 댓글을 달아 이영돈의 외도가 이혼의 주된 사유임을 암시했습니다.

 

이후 황정음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해 그야말로 '이혼특집'을 만들었습니다. '나는 SOLO'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 콩트에서는 이상형을 두고 "작은 남자랑,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만 아니면 된다"고 말한 거슬 비롯해 제작진 인터뷰 형식에선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등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직접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고, '닉네임 골프왕' 꽁트에선 과거 공개 열애한 전 연인 SG워너비의 김용준의 이름이 등장하자 연신 '땡'을 치는가 하면, '남자친구가 줄담배를 너무 피워 괴롭다'는 이야기기에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고 했죠. 이수지가 부르는 '바람이 분다' 노래에는 분노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구요.

 

황정음의 이러한 이혼 드립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서도 계속 됐습니다. 황정음은 "전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 바빴어 오빠. 우리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우리 가족이 좀 바쁘네. 바쁘면 좋지 뭐. 근데 나도 각자 바쁘고 싶다"고 말하고, 남편이 종종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말하자 대출을 받아 이태원에 집을 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쌍쌍바를 건네주며 "이거 다 못 먹지? 쫙 찢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네티즌들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쭈그리지 않고 당당히 대중들 앞에 나선 황정음을 응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황정음이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5' '짠한형 신동엽' 관련 컨텐츠엔 황정음을 응원하고 황정음의 유쾌한 이혼 드립을 즐겼죠. 특히나 '7인의 탈출'에 이어 '7인의 부활'에 출연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녀의 행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죠.

 

그런데 4일 새벽, 황정음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여성의 방콕 여행 게시물 캡처본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을 탐하는 거야. 작은 영도니랑 좋을 리는 없고" "언니처럼 예쁘고 다 가지면 월1500에 영도니가 티파니 5억짜리 줘. 넌 30??" 등을 상당히 모욕적인 내용들을 적어 게시했습니다. 여기에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B 씨와 이영돈 고마워"라고 함께 적었던 황정음은, 이 저격 글을 삭제한 뒤 다시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가출한 이영돈,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적어 게시했죠.

 

하지만 여기서 이영돈의 상간녀로 지목된 A씨가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장을 밝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닙니다.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겁니다"고 적은 A씨는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 님 DM 확인해달라"고도 적었죠.

 

게다가 A의 친구 역시 "이영돈은 '이OO'이라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황정음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제대로 된 정정글과 사과 부탁드린다. 근거 없는 스토리에 제 친구들과 저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합니다.

 

현행법상 명예훼손은 모두가 알 수 있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해 상대방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요건으로 하는데, 허위 사실 뿐 아니라 진실을 전해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됩니다.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형은 5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이보다 형이 가볍죠. 게다가 SNS에 게시물을 게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죄가 추가되어 가중처벌이 될 수 있는 부분.

 

결국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렸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고도 했죠.

 

하지만 A씨 지인 B씨는 해당 글에 "사과? 제 친구는 사과를 제대로 받질 못했다"고 반박 댓글을 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의 글을 공유해씁니다. 여기에는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 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죠.

 

이후 황정음의 사과문에는 700개 이상의 실시간 댓글이 달리면서 황정음의 경솔함을 성토했습니다.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시라. 상간녀도 아닌 일반인을 오해, 저격해 평범하게 직장 다니시는 분이 온갖 커뮤니티에 유흥업소 여성으로 욕 먹고 있더라. 글만 올리지 말고 피해보상 확실히 하시길 바란다" "이게 사과냐. 당사자는 하루아침에 날벼락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떠돌게 됐다" "사과문으로서 내용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사과문이 두루뭉술 앞뒤 설명 없이 쓰였다" 등의 내용이었죠.

 

논란이 이어지자 황정음은 두 번째로 사과문을 올립니다.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면서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인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황정음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귀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라며 피해자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 중단, 그리고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세상 쿨한 듯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속은 얼마나 찢어졌겠습니까. 하지만 모든 것은 과유불급. 대중들이 시원하다며 응원을 해줬다고 해서 선을 넘은 모습을 보니, 이제 공개석상 및 SNS에서 이혼 관련 발언은 중단하고 본업에 열중하든지, 아니면 잠시 활동을 멈추고 쉬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SNS도 잠시 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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