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맛집/정발산 맛집]바다와 육지를 아우른 한정식, 산수림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3.11.06 19:11 맛있는 내음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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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배가 크게 한 턱 쏘기로 해서 함께 찾아간 일산의 한정식 레스토랑 산수림. 일산호수공원과 고양아람누리, 라페스타, 킨텍스, 국립암센터, MBC드림센터 등을 지근거리에 두고 있습니다.



단체모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테이블 세팅을 약간 바꾼 상태라고 하더군요. 전통혼례까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헉 하고 검색해봤는데 실제로...그만큼 음식과 분위기 모두 수준급.



바깥이 훤히 보이는 자리에 달려 있는 풍경. 바람이 흔들려 내는 소리를 들어봤으면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받은 상 또한 이 곳에서 선보일 음식의 퀄리티를 가늠케 합니다.



산수림 곳곳에는 이것저것 특색있는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한번 슥 둘러보는 것으로도 눈이 즐겁지요.



가장 눈에 띄던 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이 목판인데요.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를 못 물어봤네요...제 생각엔 대장경과 같은 게 아닌가 싶은데...제 예상이 맞다면 요거 상당히 값이 나갈 듯 합니다...이런 거 만드는 데 꽤나 힘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본격적으로 식사에 들어가보도록 해볼까요. 전 좌식말고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홀 외에도 룸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식메뉴는 산수림에서 마련한 간소한 식사 메뉴입니다. 일본손님들이 방문하면 간장게장 정식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산수림의 본격 한정식 코스는 4개인데요. 연화정식, 혜원정식, 운주루정식, 만화방석입니다. 메뉴가 올라가면서 갈비, 간장게장, 삼합, 랍스터, 전복, 한우 등심구이 등이 차례로 추가되지요.



계절죽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야채죽이네요. 시작은 부드럽고 잔잔하게.



산수림에서 내어놓는 샐러드는 연근삼색샐러드입니다. 제가 야채는 안먹는데 연근은 먹어서 그런지 반갑네요.



연근이 세가지 색인데요. 초록색은 파슬리, 노란색은 치자, 붉은색은 백년초로 색을 입힌 것입니다.



연근과 야채들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망고소스의 달달한 조화도 함께 이루어져 시작이 좋습니다.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제 전문파트네요.



금박이 올려져 한껏 고급스러운 분위기 고취시켜주고요.



횟집이나 수산시장이 아닌 이상 이런 한정식집에서는 한사람당 2-3점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광어가 썰린 두께, 크기 모두 좋습니다. 치감을 충분히 고려한 만족스러운 광어회.



전병겨자채 나왔습니다.



전병 역시 파슬리, 치자, 백년초로 곱게 물들여 나왔습니다.



강렬함을 남기기보단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들이 겨자채까지 이어지네요. 슬슬 흥이 돋구워집니다.



겨자가 사용되었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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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억에 남던 해초해파리냉채. 좀 자세히 살펴보죠.



가운데 해파리를 두고 적색과 녹색 두 가지 색의 고장초가 놓였습니다. 많이 아시다시피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비타민, 무기질, 칼슘,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이죠.



해초는 자칫 잘못하면 그 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그러한 부분을 말끔히 해결했네요. 소금기 또한 느껴지지 않고...



소스를 잘 섞어서 드시면 새콤달콤한 해초·해파리와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잡채가 나왔습니다. 한정식에서 빠지면 섭섭하죠.



잡채는 일단 느끼하지 말아야 하죠. 가끔 기름기를 잔뜩 머금은 잡채들이 있는데, 맨 밑에서 긁어모은 것인지...싶은데, 산수림의 잡채는 그런 생각 안들도록 해줍니다. 깔끔하게 쭉 가네요.



올려진 고명과 내용물 또한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적정 수준을 맞춰주어 밸런스를 유지해줬습니다.



메뉴에 없던 떡갈비입니다. 바구니 보쌈 혹은 코다리 구이의 대체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떡갈비. 식감도 좋고 고기 향도 좋습니다.



메뉴판에 홍초라고 쓰여있어서 마시는 홍초를 주는 줄 알았는데, 이 메뉴가 홍초입니다...ㅎㅎ



큰 사이즈의 볼락을 통째로 튀겨낸 메뉴인데요. 크기가 상당합니다. 위에 홍초소스가 얹혀져서 메뉴 이름이 홍초라네요..ㅎㅎ



볼락 크기가 커서도 놀랐고, 튀김 속으로 젓가락을 넣어 살점을 뜯어보니 겉모습과는 정반대로 부드러워 참 좋았습니다. 전 눈부터 파먹었지요....ㅎㅎ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통으로 튀겼는데 이렇게 안까지 잘 익고, 부드러울 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선배가 일품요리로 장어구이를 추가하셨습니다. 원래 혜원정식에는 나오지 않지만...장어 맛을 좀 보고 싶다고 추가하셔서 전 덕분에...ㅎㅎ



돌 위에 가지런히 올려진 장어들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부드럽게, 하지만 물렁거리지 않게 양념이 발린 채로 잘 구워진 장어도 합격!



한참 무게감있는 요리들에 입이 곤혹스러워질 때쯤 입을 잠시 쉬게 해주는 연어쌈입니다.



연어에 계란, 오이 등이 함께 들어있는 쌈 한 입 먹으면서 혀를 살짝 쉬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몰아세우면 난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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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갈비찜이 등장했습니다. 담겨온 그릇 무게도 그렇고 값 좀 나갈 거 같네요...얼마 짜리일까...메뉴판에 수삼갈비구이&한방갈비찜 써있는데, 오타랍니다. 수삼갈비구이or한방갈비찜..ㅎㅎ 오해의 소지가 있죠. 한방갈비찜 역시 수삼을 갈아넣어 만든 소스로 만들어졌네요.



지금껏 쭉 나온 무게감있는 음식들 중에선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떡갈비부터 해서 볼락튀김, 장어구이를 지나 진득한 맛의 한방갈비찜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육지와 바다의 조화를 극대화시키네요.



이 갈비찜의 조리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올라간 고명하며, 고기를 씹었을 때 배어나오는 한방소스와 육즙, 그리고 육질. 훌륭합니다.



제주도에서 잡아올린 큼지막한 갈치구이가 등장! 지금 사진으로 보니 그 위압감이 덜한데...직접 보면 크기 장난 아닙니다...조림이 아닌 구이로 더할 나위없이 좋은 크기죠. 눈으로 볼 때부터 다르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제주도에서 직접 먹었던 갈치구이보다 오히려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부들부들한 갈치구이는 역시 큼지막하게 살점을 떼서 먹어야 제 맛입니다.



으악...간장게장이 큼지막하게 나왔습니다. 진짜 배불렀는데, 더이상 들어갈 곳 없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더군요.



속이 꽉차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간장이 차분하면서도 충분히 잘 배어있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간장게장이 되었습니다. 배 두들기다가 게껍질을 씹어먹다시피 먹어버렸네요.



정갈한 미역국과 8종 반찬이 함께 나온 식사로 그간의 화려함을 살며시 눌러줍니다. 아까부터 배부르다고 노래는 불렀지만, 그래도 곡기가 살며시 들어가니 '아, 한정식 제대로 먹었네' 싶습니다.



사진 속 반찬 외에도 김치 등이 있었는데, 약간 실례를 무릅쓰고 주방을 한번 봐도 되겠냐고 여쭤봤습니다. 이유인즉슨 바로 화학조미료'MSG'. 지금껏 나온 음식들에서 분명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찌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살려내는지 궁금하더라구요. 흔쾌히 허락해주셨는데 결국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김치 하나에서부터 직접 산수림에서 만들어내고, 주방에서 한번 나간 음식은 되돌아오지 않게 하더군요. 



포도, 메론, 키위 등 과일과 수정과로 모든 식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정과 다른 곳에서 잘 안먹는데 맛있네요.



나가다가 좌식 룸 식사가 모두 끝났다는 얘기에 한번 살펴봅니다. 왜냐구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오게...MBC드림센터에 근처에 있어서인지 연예인들이 많이들 온다고 하더군요. 룸에서 나간 팀이 바로 개그맨 유세윤씨 가족 모임이었다고...또 근처에 아람누리와 킨텍스가 있다보니 공연팀의 회식이라던가 관람 전·후 식사 등 수요가 많아 예약은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식사를 하러 갔다가 '아, 이 집 음식에선 만든 사람의 애착이 느껴진다' 싶은 집들이 있습니다. 사장님과 주방장님 모두 연령대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데도 음식에서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정통 한정식과 현대의 만남, 그리고 다이나믹이 있는 코스 구성. 한정식이라 하면 나오는 음식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생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든 식사를 끝마친 뒤 든 생각은 '금액을 꽉 채워서 나오는구나'라는...쉽게 말하면 원가가 상당히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여기까지 산수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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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림 

 ☞어떤 곳

한식과 현대음식의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한정식 맛집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677-3

 ☞전화번호

 031-911-3270~1

 ☞영업시간

 월~토 11:30~15:00, 17:30~22:00, 일, 공휴일 : 12:00~22:00 Break time 15:00~17:30

☞흡연

불가

 ☞주차

 가능

 ☞홈페이지

http://sansoor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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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 산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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