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을 꿈꾸며/일본

[도쿄여행#4] 밤에는 매력적이지 못했던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

자발적한량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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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첫째날

도쿄여행기 둘째날

도쿄여행기 셋째날



시부야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연주회 관람을 마친 뒤 야마노테센을 이용하여 신주쿠로 왔습니다. 시부야에서 신주쿠까지는 금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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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돌아다니다보면 많이들 느끼시겠지만 한글로 안내판이 곳곳에 쓰여있어서 상당히 편합니다. 신주쿠역이 복잡하기로 유명하죠. 도청 방면이라고 쓰여진 안내만 보고 열심히 걸어갑니다...



터벅터벅...숙소를 들리지 못한 터라 공항, 연주회는 물론 도청까지 캐리어를 끌고 갑니다...타일 때문에 나는 소리는 신경이 쓰이네요.



일본의 선거 포스터 부착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되있는 순서가 보이죠? 우리나라보다 크키가 조금 작고, 정사각형입니다. 그리고 벽에 붙이는 게 아니고 따로 판을 사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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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걸었을까...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2년에도 왔었던 지라 그래도 한번 본 적 있다고 금방 알아봅니다. 도쿄도청사입니다. 도쿄도청사는 48층의 트윈타워인 제1본청사, 34층의 제2본청사, 7층 규모의 도의회의사당으로 구분됩니다. 전망대는 제1본청사에 있습니다.



건물 앞에 가면 이렇게 전망대를 알려주는 안내가 드문드문 붙어 있습니다. 도쿄도청에는 북쪽과 남쪽 2개의 전망대가 있는데요. 북쪽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1시(입장은 밤 10:30)까지 하는 데 비해 남쪽은 북쪽 전망대가 휴관할 때를 제외하곤 오후 5시에 마칩니다. 그래서 많이들 북쪽 전망대로 향하곤 하죠. 아, 참고로 북쪽 전망대는 둘째·넷째주 월요일, 남쪽 전망대는 첫째·셋째주 화요일이 휴관입니다. 연말연시 (12월 29~31일, 1월 2~3일)두요!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카메라 가방을 열어서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무래도 도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공서인데다 고층이니...안전에 만반을 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색대를 통과하면 친절한 안내원 분께서 엘리베이터를 올려보내 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55초 만에 202m 높이의 45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참, 사진 찍으시는 분들, 삼각대는 갖고 올라갈 수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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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가면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그리 크게 살만한 물건은 없다는 것이 제 생각...



개인적인 견해로 도쿄도청 전망대는 밤에 올라가면 크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딱히 눈길을 끄는 것도 없구요. 밝을 때 오면 평지인 도쿄에 빼곡히 들어선 건물들이라도 보일텐데, 차라리 한강이라도 보이는 서울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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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전망대의 외벽이 밤에는 반사되어 이쁜 사진마저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오른쪽에 둥그런 모양의 건물이 니시신주쿠에 있는 도쿄모드학원 누에고치 타워네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교육 건물인데,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맑은 날에는 낮에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고, 멀리 보이는 메이지 신궁과 요요기 코엔을 비롯하여 신주쿠 파크타워와 같은 신주쿠 일대의 건물을 볼 수 있는데, 밤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영 그렇습니다. 



한켠에 전시되어 있던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CD. 도쿄도향의 연주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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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리다 지나친 레스토랑. 2011년에 낮에 방문했을 때보단 여러모로 썩 볼 거리가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둘러보는데 한 15분 정도 걸렸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도쿄도청을 지을 당시 어마어마한 공사비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이 도쿄를 방문하여 한번쯤 들렀다 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도쿄타워, 롯폰기 힐즈의 모리타워, 스카이트리 등 도쿄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들이 꽤 있지만 도쿄도청사 전망대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무료'라는 사실.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돈내고 올라가야 한다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1층에 도쿄관광정보센터가 있습니다만, 크게 도움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도의회의사당입니다. 의회일정이 없는 날에는 관광객들에게 의회 내부를 개방한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 하나는, 바닥을 보시면 경사가 있게 만들어진 것을 아실텐데요. 비가 오면 빗물이 바닥의 홈을 타고 흘러내려 도청 내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도청사를 방문한다면 제1본청사 32층과 제2본청사 4층에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도쿄도 공무원들은 무슨 밥을 먹고 일할까...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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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벅터벅 신주쿠역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신주쿠는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하나죠. 지나가는 얘기지만 롯데 본사 부지도 신주쿠에 있죠? 신주쿠는 백화점 밀집 지역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일명 '백화점 거리'. 이세탄 백화점, 미츠코시 백화점, 오다큐 백화점, 게이오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마루이 백화점, 루미네 백화점 등이 신주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부야 이야기에서 언급했다시피 도쿄의 사철 회사들은 백화점을 갖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역세권 설정을 철도회사에서 직접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신주쿠역에는 오다큐센, 게이오센이 지나갑니다.



신주쿠역에서 출발해서 이제 신오쿠보역으로 향합니다. 유니클로 매장이 보이네요. 아쉽게도 빅카메라와 유니클로의 콜라보레이션 스토어인 빅클로(비쿠로)는 아닙니다. 들러볼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아쉽군요. 유니클로 상품의 가격은 한국과 일본이 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와장창...한국 매장의 행사 가격이 일본 매장 가격 정도라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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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 브랜드인 로손의 한 매장 앞에 붙어있던 롯데 가나 초콜렛 광고. 일본에 가기 전엔 몰랐었는데 아사다 마오가 광고 모델이었군요. 제가 도쿄에 있었을 때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이었는데...보면서 기분이 멜랑꼴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뭐 물론 일본롯데랑 한국롯데는 별개라고 하겠지만! 떡하니 가나 초콜렛과 함께 있는 아사다 마오라...ㅎㅎㅎ



골목골목 헤쳐 나가며 신오쿠보역으로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신오쿠보 코리아 타운이 이날 마지막 목적지였거든요. 숙소도 신오쿠보로 잡았고...그렇게 계속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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