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유튜버 비글커플) 출사 성추행 사건 진실은? 스튜디오 측 반박으로 공방 예고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5.18 13:16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자수 17만이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저도 무척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비글커플은 얼마 전 JTBC2 '연애직캠'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비글커플'로 유명한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에 대해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양예원은 17일 오전 0시 3분경 장문의 글과 약 26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글과 영상은 동일한 내용이었는데요. 전 이 영상을 보며 이러한 상황이 사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양예원은 자신이 최근 논란이 됐던 일명 '출사 유출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히며, 자신이 겪었던 촬영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양예원 씨가 영상에서 요청한 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아래 양예원이 직접 올린 글의 전문을 그대로 접어둡니다.


양예원 성범죄 피해 고백 전문



여기서 잠시, 양예원이 언급한 '유출 출사 사건'이란, 지난 3~4월경 걸그룹, 레이싱모델, BJ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 나체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사건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죠. 문제는 이 사진들이 올라온 사이트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접속은 누구나 가능하고 확산도 무척 빠르지만, 정작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는데 무척이나 용이한 상황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활동을 '출사'라고 부르는데요. 제보에 따르면, 30~50만원을 내면 연예인 전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스튜디오가 몇 군데 있다고 합니다. 촬영 후 사진은 모델이 확인을 하죠. 이후 사진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곤 하는데, 이러한 사진이 고의든 사고든 어떠한 이유로 인해 유출된 상황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유포된 노출 사진만 수백장에 이른다고 하죠.



다시 양예원의 고백으로 돌아가죠. 양예원이 밝힌 시기는 20대 초반이던 3년전 무렵이라고 합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한 뒤 합정역 근처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보고 촬영 계약을 맺었다고 하죠. 그런데 알고보니 이는 누드 촬영회였다는 것. 촬영이 시작되자 내부에서 몇 겹으로 자물쇠를 채웠고, 밀폐된 공간에는 여성 스태프 하나 없이 20명의 남자들이 카메라를 든 채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양예원에게 성기가 보이는 포르노용 속옷 착용을 요구하는 한편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양예원의 가슴과 성기를 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수치스러운 자세를 요구했다고 하죠.


양예원이 촬영을 거부하자 '실장'은 "이미 사인하지 않았냐"며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순식간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고 하죠. 양예원은 당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죽을 수도 있겠다. 살아서 나가자'라는 생각에 촬영을 끝마쳤고, 그 후도 계약을 이행하라는 협박에 총 4회의 촬영을 더 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러한 사진이 혹시나 퍼질까 싶은 두려움에 항상 불안에 떨었고 결국 배우의 꿈도 버렸다는 양예원. 하지만 지난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양예원의 당시 스튜디오 촬영 사진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메시지가 양예원에게 쏟아지는 한편 양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을 비롯한 지인들의 SNS에 이 사진들이 보내지는 등 엄청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괜찮다. 넌 피해자다. 싸워야 한다"는 격려에 용기를 냈고, 그 실체를 나탙이 밝혀내고 싶다며 이러한 촬영 현장의 상황을 자세하게 증언했죠. 이를 본 수 많은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한편 이 상황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몇몇 스튜디오가 지목되며, 스튜디오의 인스타그램에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 네티즌들에 의해 지목된 스튜디오인 원스픽쳐는 "위 사건 촬영은 2015년경의 일로 저희 스튜디오는 2016년 1월 새로 인수해 오픈했고, 스튜디오 이름과 대표자도 당연히 다르다"며 해명하는 한편 "해당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해 형사고소 등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찰이 조사중인데 마음대로 신상까고 청원올리고 한 사람들도 처벌받아야 한다"며 각도기를 깬 네티즌들을 비난했죠.





그런데 일각에서는 양예원의 이러한 고백이 조작된 것 혹은 상당히 부풀려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양예원을 촬영했다는 A씨는 "어디서 약을 파냐.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촬영했다"고 주장했고, 정상적인 계약에 의한 누드 촬영회 출사 경험이 있는 이들의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누드 촬영회(여기서 '누드 촬영회'란, 사진 동호회에서 모델을 섭외해 진행하는 정상적인 촬영회를 말합니다) 경험자들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해 의아해하기는 마찬가지. 먼저 첫 번째로 문을 내부에서 자물쇠로 잠그는 것은 모델을 감금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 촬영인 관계로 관계자 외에는 아무도 출입을 시키지 않으려는, 모델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역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촬영하는 여자들끼리 마주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행여나 촬영자 중 모델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스튜디오 측의 조치라는 것이죠. 세 번째로는 신체접촉. 이는 고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예민한 문제기 때문에 합의되지 않은 신체접촉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네 번째로는 촬영 도중 전화를 받았다는 부분. 역시 노출 촬영이라 예민하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하기 때문에 통화를 했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죠. 



심지어 한 네티즌은 "정황상 출사 사진이 유출되니 주변인들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매장될 바에야 차라리 정면돌파를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저러는 것 같다"며 양예원의 주장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네티즌에 의하면 이미 사회적인 동정 여론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실명을 걸고 "내가 거기 있었는데 웃기지마라"라고 할 수 있겠냐는 주장이었죠. 배우의 꿈을 버렸다, 뭐 했다 하면서 유튜버로 잘만 활동하지 않았냐는 말까지도 서슴치 않았죠. 하지만 양예원처럼 자신의 실명을 걸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빙성이 가지 않는 상황. 양예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오히려 이들은 현재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 양예원의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C씨는 "촬영은 양예원과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양예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C씨에 따르면 "컨셉 등에 관련해 협의를 거쳐 구두로 계약했고, 페이는 시간당 10~20만원 정도였으며, 총 13번의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전혀 강압적인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C씨는 "당시 작가들로부터 사진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유출자를 찾아야 하는데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저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양예원이 과거 모델 활동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 돌면서 "그 당시 이 이름으로 활동했던 모델을 기억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침 양예원이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죠. 관심이 큰 만큼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리라 생각됩니다. 양예원과 계약을 맺고 현장에서 협박 등을 일삼았다는 실장, 촬영이 이루어졌던 스튜디오 등 뚜렷한 증거들이 남아 있기에 경찰이 수사하는데 있어서 딱히 어려운 점이 없으리라 예상되는데요. 과거 해당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C씨와 주장이 엇갈리기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가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기 계약을 통해 수 많은 남자들에게 촬영을 빌미로 성범죄를 당한 것이냐, 정상적인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했는데 어느 작가에 의해 사진이 유출되자 피해자를 자처해 프레임의 전환을 노린 것이냐를 밝히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젯밤 양예원의 영상을 보며 받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은 상태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경찰의 수사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진실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뒤따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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