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와인노트' 출판기념 와인시음회 초청!

자발적한량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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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군입니다~
기묘한 블로그에 올리는 첫번째 포스트네요..
앞으로 많은 활동 하도록 노력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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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올리는 포스트라 잔뜩 긴장 상태![혼자 오버...]
릴렉스....^^;

YES24에서 '와인노트'라는 책을 산적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와인은 '샤를 베이로 메독'과 '산타디그나 까베르네 쇼비뇽', '빌라 엠 무스카텔' 이렇게 세 종류가 전부입니다.
사실 이것들도 이름도 모르고 그냥 먹었다가 이 글을 쓰려고 같이 마셨던 선배한테 물어봤네요.

그동안 제게 와인은 고상한 이미지에 포장되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마실 수 있고 와인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이나 즐기는 것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평소에 종교에 대한 토론을 할 때 '와인은 되고 맥주는 안되냐?' 등으로 쓰이던 것이었습니다.
네, 한마디로 안친했죠~

그런데 한두번 치즈계란찜과 함께 머그컵에 와인을 가득 따라서 마셔본 후(-_-;;;;) '이거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그러던 찰나, 책 소개에 현직 소믈리에가 쓴 책으로 '와인 똑똑하게 고르는 요령 등 와인을 판별하는 눈이 길러진다.'는 문장에 대뜸 구입을 했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소믈리에로 근무 중이신 엄경자 소믈리에의 이런저런 경험담, 와인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팁, 그리고 추천 와인 리스트까지! 꽤나 값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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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회가 시작되기 전 준비중이신 매니저(?)님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네요. 광고전화인줄 알았는데, 와인노트 책 구매 이벤트로 소믈리에님과 함께하는 와인시음회에 동반 1인과 함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우왕ㅋ굳ㅋ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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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스프레소'입구. 와인시음회 장소였습니다.


그리하여, 1월 12일 토요일에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 카페 에스프레소로 향했습니다. 와인시음회는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되었구요. 뷔페가 제공된다고 들었었는데 카페여서 '뷔페는?' 이런 생각으로 입장하
였습니다.(부페에 더 관심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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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뷔페와 와인들!


앗! 들어가자마자 제 눈에 보인 것은 바로 뷔페메뉴!! 와인과 함께 곁들일 뷔페가 준비되있었습니다.(행복행복)
저자인 엄경자 소믈리에 님의 소개와 시음회의 진행에 대한 것을 듣었습니다. 뷔페생각에 가득차있다가 문득 본연의 임무인 와인시음회로 머릿 속의 주제가 되돌아오게 한 것은 바로 엄경자 소믈리에님! 사실 책에 있는 사진은 옆모습이어서 그냥 지나쳤는데...뛰어난 미모까지 겸비하신 소믈리에님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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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노트'의 저자이신 엄경자 소믈리에님..^^

음식을 가져 옴과 동시에 테이스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저도 한접시 퍼왔습니다..^^; 와인에 어울릴 뷔페메뉴들! 야채를 안먹는 전 각종 치즈와 야채가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골고루(?) 가져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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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와 함께 즐기는 와인이 아닌 와인과 함께 즐기는 뷔페!?


와인 테이스팅을 처음 해보는 저는 제 앞에 놓여있는 엽서들 뒤에 적힌 내용들에 매우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하나하나 항목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ㅡ^ 크게 3개로 나눠서 색. 아로마, 맛 항목이 있었고 각 항목마다 투명도, 농도, 바디, 뒷맛 등의 세부항목이 있었습니다. 머그컵에 와인 마시다가 이렇게 테이스팅까지 해보는 영광을 누리니 마치 뭐라고 된 듯했는데요. 나름대로 잔도 돌려서 향도 맡아보고 꼼꼼하게 테이스팅 했답니다. 오히려 엄마가 안경을 안가져왔다며 저한테 엄마껄 떠넘기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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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노트. 각 항목별로 점수를 체크했답니다.


이날 제공된 와인은
 트림바크 (알자스 지역, 리슬링 품종)
 보데가스 뮤가 (스페인, 템프닐로 품종)
 카스텔로 디 볼빠이야 (이탈리아, 산지오베제 품종)
 1865 (칠레, 카베르네 쇼비뇽 품종)
였는데요. 시음회 덕분에 화이트 와인도 처음 맛보게 되었습니다.(트림바크) 4종류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보게 되어 너무 기뻤답니다~ 물론 음식도 무척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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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을 경청하는 T군


그..런..데..자리하신 분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질문들이 그리 초보적인 질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여러 분들께서 질문하시더라구요. 굳었죠..ㅠ생각해보니 이 자리가 저처럼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만 모인 자리는 아니더군요ㅠㅠ그래서 더욱 질문과 답변을 꼼꼼하게 들었답니다. 다행히도 소믈리에님께서 설명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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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회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다들 즐거운 시간을~


한 아저씨를 유심히 보며 마셨습니다. 혹시 내가 요상하게 마시는 것은 아닌지해서요^^;
소심모드가 발동했군요..그래도 그냥 즐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테이스팅에 임했답니다.

어느덧 시간은 지나가고 시음회가 끝났습니다. 하나둘씩 자리를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시음회의 마지막 순서로 엄경자 소믈리에 님이 싸인을 해주셨어요!^^ 안그래도 책 가져와서 싸인 받을 생각이었는데 전날 이벤트 담당자 님께 문자가 와서 사인을 해주신다는 연락을 받고 조아라하고 덜렁덜렁 책만 들고 왔죠. 그리고 전 일부러 조금 늦게 나가서 소믈리에 님과 사진까지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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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자 소믈리에님과 함께..^^


싸인에 제 이름을 잘못 써주셔서(제 발음이 잘못된건지ㅠㅠ) 정정을 해주시는 사태가!!ㅋ
이렇게 와인시음회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요즘 와인이 붐이죠! 너도나도 와인에 관심을 갖고 와인펀드까지 생기면서 투자의 대상으로도 각광받고 있죠. 저도 '와인노트'와 와인시음회 덕분에 와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답니다. 머리아프게 뭐 이름 외우고 복잡하게 그럴 생각은 없지만, 고상한 취미 하나 쯤 추가시켜보려구요^^;
이날의 와인시음회.. 행사 자체도 무척 준비가 많이 된 행사였고, 소믈리에 님의 성의있는 답변과 와인에 무지한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 꽤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저녁 마트에서 부담없이 산 괜찮은 와인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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