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기독교 이야기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시킨 한국 기독교에 대한 진중권 교수의 비판

자발적한량 201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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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개신교)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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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구별된 사람'으로 불리우는 신자들과 '이방인'이라고 불리우는 불신자 및 타 종교 신자, 세상과의 차별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가르치고 희생을 가르칩니다. 원수를 용서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차별금지법을 결사반대했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 아닌 동성애자들의 고통을 단순히 '성경을 거스르는 죄'로 규정하고 죄인 취급합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철저한 자본주의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며 사학법 개정 당시에는 기독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십자가에 바퀴를 들고 '고난의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개척교회의 목사님은 생계 유지조차도 힘들고, 대형 교회의 목사님들은 신도들이 떠받들며 부족함 없는 생활을 영위하기도 합니다.


국가에서 위험지역이라고 자제를 요청해도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며 이슬람교를 믿는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를 가서 그들의 사원에서 '이 땅을 악에서 구원해 달라'며 땅밟기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 피랍이 되면 국가에 이들을 구해내라고 난리를 칩니다. 이라크 전쟁을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찬성합니다. 하지만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며 곳곳에 붙어있는 연등을 훼손합니다. MB 정부의 '고소영'이란 단어에 나오듯 교회 인맥은 사회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남이가'. 기독교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비록 건전한 비판, 정화를 위한 비판이라 할지라도 사탄의 목소리, 훼방꾼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 침투해오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극한 반응을 보입니다.



CBS 특집토론 '한국기독교, 세상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에 출연한 진중권 교수의 비판. 전 고개가 끄떡거려 집니다. '우리 교회는 안그래' 와 같이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몸집이 불어나고 무거워지면 둔해집니다. 물은 고이면 썩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후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영원함과 인간은 다릅니다. 과연 한국 기독교계의 현재는 어떠한 모습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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