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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추억' 속 숨은 의미는?
"야당의 손을 들어주는 여유있던 대통령,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원내대표"
2013년 08월 13일 (화) 16:43:36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밝혔다.
이재오 의원이 밝힌 일화는 이 의원이 2006년 4월 29일, 사학법 개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있던 이재오 의원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서의 조찬을 제의했다고 한다.
당황스러웠지만 정국을 풀 수도 있는 기회라 여긴 이 의원은 밤늦게 울산에서 올라와 다음날 아침 청와대 관저로 갔고, 청와대에는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원내대표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이 "갑자기 아침을 먹자고 해 미안하다"며 반갑게 이 의원을 맞은 뒤, 세 사람이 함께 식사를 했고, 조찬 후 차를 마시며 정국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김한길 원대대표에게 "야당 원내대표 하기도 힘든데 좀 도와주시죠, 양보 좀 하시죠"라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당 분위기와 다른 말을 한다"며 정색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당 분위기는 잘 알지만 본인의 뜻이 그렇다"며 재차 여당에 양보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한길 원내대표는 "당에 가서 보고해야 된다"며 일어나서 나갔고, 노 전 대통령과 이재오 원내대표는 함께 한 시간이 청와대 구경을 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이재오 의원에게 "이 대표님 또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을 했는데, 이 말이 마지막이 될 줄은 나도 몰랐다"며 당시의 일화를 회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일화를 소개하며 "그날 두가지를 배웠다. 김한길 여당대표에게는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앞에서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 전 대통령에게는 정국이 꼬여 여야가 싸울 때는 야당의 손을 들어주는 여유가 있다는 것"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글을 마무리 지으며 "그후 내가 원내대표를 그만둘 때까지 노 전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거나 비난하기가 인간적으로 어려웠다"며 "지금은 고인이 된 분과 있었던 이야기가 오늘따라 생각이 났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오 의원의 이러한 트윗에 대해 '이재오 의원이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된 국정조사로 살얼음판처럼 경색된 정국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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