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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국군의 날은 6.25전쟁 당시 육군 제3사단의 38선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956년 만들어졌죠. 이에 대해 국군의 날을 한국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임시정부를 법통으로 하는 헌법정신이 그 이유에서지요.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시끌시끌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군의 날을 한국광복군 창설일로 바꾸자는 주장 때문에?
2008년 국군의 날에 누드 시위를 하고 병역거부로 법정 구속을 당했던 강의석이 올해도 누드 시위를 예고했기 때문에?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 때문에?
모두 아닙니다. 그럼 뭐냐구요?
다름 아닌...
나라사랑카드 때문입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할 때 신한은행을 통해 발급 받는 다기능 스마트카드입니다. 병역증, 군 봉급 입금계좌, 전역증을 대신하죠. 전역 후에도 현금카드, 공인전자인증, 전자화폐, 선불교통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체크카드들과 비슷한 혜택이 주어지는 카드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당시 발급이 시작되었죠.
힘들었던 군생활의 애환이 담긴 나라사랑카드가 어째서, 하필 국군의 날에 이슈가 되는 것일까요?
애국심이 한껏 고취되서 10월 1일 하루 나라사랑카드 쓰기 운동을 해서?
바로...
나라사랑카드의 혜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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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카드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20% 현장할인(월 1회, 최대 4만원)
롯데월드·서울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연 5회)
CGV 영화관 3,000 원 할인(동반 1인 포함, 월 1회)
토익 응시료 2천원 캐쉬백 할인(월 1회, 연 6회, 이용건당 3만원 이상 이용시)
교보/영풍/Yes24 온라인 서적구입 2천원 캐쉬백 할인(월 1회, 연 6회)
의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혜택들은 최근 3개월간 나라사랑카드를 30만원 이상 사용한 실적이 있을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일반적인 체크카드와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은데요.
사실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신한카드, 나라사랑카드 홈페이지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은 숨은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 혜택입니다.
편의점 브랜드인 GS25와 CU에서 나라사랑카드로 일부품목을 구입하면 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원래 GS25는 전 품목 10% 할인이었지만 올해 8월 1일부터 이를 일부 품목으로 변경하면서 가뜩이나 없는 장병들의 혜택을 줄인다는 비판을 받았죠.
하지만, 이 혜택이 아닙니다.
표를 보시면 보광훼미리마트(현 CU)에 국군의 날인 10월 1일 결제를 하면 50% 할인을 해주는 혜택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품목은 음료, 아이스크림, 주먹밥, 김밥, 도시락,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핫도그).
더군다나 이 편의점 혜택은 실적과 제한이 없다는 점!
그야말로 군인 및 전역자들을 위한 '웬 떡'인 것이죠.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코카콜라 페트병 등을 CU에서 구입한 구입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국의 CU에 군인 및 군필자들의 습격은 하루 종일 이어질 것 같네요. 알바생 분들 고생 좀 하셔야겠어요...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팁 하나 더.
간혹 군필자임에도 나라사랑카드가 없어서 좌절하고 계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저와 같은 경우도 6사단 신교대에서 멍청이같은 신한카드 직원이 나라사랑카드가 아닌 신한Love체크카드로 발급을 해주었거든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길은 있답니다.
공식적으로는 신체검사시 혹은 현역 복무중인 경우에만 발급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미 전역하신 분들도 군인공제회 나라사랑카드 담당팀이나 신한은행 본점 나라사랑카드 발급센터와 통화를 하신 후에 가까운 신한은행 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는 거.
이 정도면 괜찮은 정보인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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