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최자 열애 인정, 서울숲 데이트부터 최자 지갑, 디스패치 슈퍼문 데이트 보도까지

디스패치에서 결국 에프엑스 설리-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열애설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설리와 최자의 '남산 슈퍼문 데이트'가 보도된 후 설리와 최자 측은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야 말았습니다. 약 1년에 걸친 열애 논란이 드디어 종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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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가자! 설리와 최자의 슈퍼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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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보름달이 떠서 서울을 밝혔던 지난 10일. 언론에서는 '슈퍼문'에 대한 보도를 쏟아냈고, 많은 이들이 곳곳에서 슈퍼문을 관측했습니다. 슈퍼문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던 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최자와 설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남산의 서울타워 산책로에서 런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디스패치에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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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최자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차량을 이용해 남산에 있는 자동차극장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관람했습니다. 영화 '해적'은 다름 아닌 설리의 스크린 데뷔작입니다. 손예진과 함께 해적 '흑묘'로 출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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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의 보도가 나간 후 두 사람의 열애는 결국 공식 인정되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로 의지하는 사이며, 에프엑스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서 언급한 에프엑스와 관련된 내용은 최근 설리의 활동 중단에 따른 탈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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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가 인정된 후 설리와 같은 에프엑스의 멤버인 빅토리아는 자신의 웨이보에 "그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녀가 추우면 이불을 사다주고, 배고프면 음식을 사다주고, 빗 속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얼마나 로맨틱해요~ 부러워"라는 글을 남겨 동생인 설리의 열애를 응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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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와 최자, 열애를 인정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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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인 최자와 20살인 설리는 14년차 커플입니다. 두 사람은 2013년 8월 25일 서울숲 인근에서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잡히며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또한 커플운동화를 신은 채 포차에서 맥주 데이트를 하는 사진도 올라왔죠. 하지만 두 사람은 '친한 오빠동생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해명에 대해 "설리는 '친한 오빠동생사이'면 손잡고 산책하는구나"라며 비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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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 6월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이 '최자가 분실한 지갑'이라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최자와 설리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과 설리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다시금 수면에 오르게 된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 하지만 양측은 또다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인터넷에 올라온 관련글에 대해 초상권 침해 등으로 신고를 하며 지우기에 나섰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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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중 네티즌들의 여론은 점차 악플로 변해 갔습니다. 14살 어린 설리와 열애를 하게 된 최자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이름이 의미하는대로 특별한 그 무언가를(?) 가진 최자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었을까요? 악플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눈살이 찌푸려지는 악플들도 상당합니다. 급기야 설리는 자신이 소속된 그룹 에프엑스가 신곡 'Red Light'로 컴백해 한창 활동 중일 때 돌연 '활동중단'을 선언합니다. 쏟아지는 무수한 악플들이 갓 20살인 설리에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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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최종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모양새가 마치 힘겹게 버티다가 백기를 들고 항복한 것과 같은 모양새긴 합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이들에게 악플을 쏟아낸 이들이 물론 문제긴 합니다만, 두 사람 역시 깨끗하게 인정을 하던지, 아니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찌 됐건 힘겨운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이제부터라도 마음 편히 사랑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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