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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허수아비로 풍자한 <세월오월> 미국 UN 본부 앞에서 펼쳐진다

자발적한량 201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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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 홍성담 작가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박근혜 대통령 풍자 비하 허수아비 박정희 김기춘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전시가 유보되며 논란이 일었던 홍성담 화백의 작품 <세월오월>이 미국의 UN 본부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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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평화시위에 사용하고자한다"는 미주 한인사회의 요청에 따라 <세월오월>의 그림 파일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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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이 UN 본부 앞에 전시되는 시점은 때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24일. 이날 미시USA(미주한인회)는 유엔본부 앞에서 <세월오월>을 펼쳐 보이며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평화 시위를 가질 예정이어서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오월'이 대면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홍성담 화백 홍성담 작가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박근혜 대통령 풍자 비하 허수아비 박정희 김기춘

홍성담 화백은 미주 한인사회의 요청에 응해 최대 100m까지 확대 출력되는 300MB 용량의 <세월오월> 그림 파일을 전송했다. 홍성담 화백은 광주드림과의 인터뷰에서 "반전, 반핵, 평화 등을 주제로 하는 집회나 국가폭력을 다룬 전시 등 <세월오월>과 뜻이 통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라도 출력돼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폭력이 극심한 제 3세계 나라에 작품이 전시돼 작은 희망의 싹을 틔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성담 화백 홍성담 작가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박근혜 대통령 풍자 비하 허수아비 박정희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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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오월>은 이번 미국 한인회의 요청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타이완 타이난시에 위치한 청콩대학(成功大學)의 초청을 받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시를 요청한 청콩대학 관계자는 홍 화백에게 "아시아 국가 중에서 민주화를 이루며 성장한 대한민국, 그 중 광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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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세월오월>은 일본, 독일 등에서도 전시 요청이 이어져 홍성담 화백이 파일을 전송한 상태다. 이렇게 <세월오월>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뉴욕타임즈 아시아판이 지난 8월 30일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 시대까지 그림으로 저항해 온 홍성담 화백의 삶과 광주시의 사태 수습 과정을 보도하며 "정치권력에 대한 풍자가 범죄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며 비판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세계 각국의 예술평론가·미술관계자들은 <세월오월>의 전시 철회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홍성담 화백 홍성담 작가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박근혜 대통령 풍자 비하 허수아비 박정희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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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활동했던 시민군과 주먹밥 아줌마가 세월호를 들어 올리며 승객들이 안전하게 탈출하고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이 조종하는 허수아비로 묘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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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서 전시가 유보되며 특별전에 참여하기로 했던 작가들이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세월오월> 전시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품을 철수하고,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대표이사가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홍성담 화백 홍성담 작가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박근혜 대통령 풍자 비하 허수아비 박정희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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