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개회식 JYJ 싸이 장동건 김수현 이영애 조수미
인천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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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참가국의 숫자와 45억 아시아 인구를 상징하는 숫자 45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시작시간은 개최일을 기념한 19시 19분.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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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꿈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ED바와 IT기술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영상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수놓았고, 1988 서울올림픽 당시 화제를 모았던 '굴렁쇠 소년'을 연상시키는 '굴렁쇠 소녀'와 배우 장동건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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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시아, 희망의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고은 시인의 시에 국악작곡가 겸 대금연주가인 김영동의 곡을 붙인 '아시아드의 노래'가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인천시립합창단과 인천시민합창단 등 919명의 대편성으로 연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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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아시아와의 만남을 위해 떠나는 인천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과 인천의 역사를 담은 공연에서는 정성화, 옥주현, 양준모, 마이클리, 차지연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시 등장한 굴렁쇠 소녀는 배우 김수현, 아시아 45개국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타고 돌아왔고 장동건과 인천 사람들이 이를 반갑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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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3부에서는 산악인 엄홍길,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해균, 마라토너 이봉주,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현빈, 국립발레단 단장 강수진, 귀화 국회의원 이자스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골퍼 박세리가 태극기를 들고 등장해 의장대에게 이를 넘겼고 이내 태극기가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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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45개국 선수단이 알파벳 순서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입장했고, 국가 피켓을 든 요원들은 해당 국가의 국화(국화가 없는 경우 상징 동식물 혹은 전통문양)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의상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규모인 1,068 명의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기수 김현우를 필두로 마지막 순서인 45번째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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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대회사와 세이크 아마드 알-파드 알-사바 OCA회장의 환영사,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하형주, 박주봉, 여홍철 등 8명의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대회기를 들고 입장해 대회기가 게양됐고 선수·심판 대표선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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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불을 든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4부는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JYJ가 인천아시안게임 주제가인 '온리 원'을 열창하며 시작됐다. 이어진 성화 행사에서는 이승엽(야구)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왔고, 이어 박인비(골프),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순서로 성화봉이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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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화 점화자는 배우 이영애. 다이빙 유망주 김영호,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 어린이와 함께 성화를 점화한 이영애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비스포츠인이 최종 점화를 한 최초의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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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JYJ가 'Empty'를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그동안 지상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JYJ의 첫 지상파 출연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JYJ 다음으로는 가수 싸이가 중국의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랑랑과 함께 '챔피언'을 불렀고,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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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과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인천아시안게임은 다음달 4일까지 3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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