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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故 신해철 추모해

자발적한량 201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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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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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 6촌형제인 故 신해철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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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에 깜짝 출연해 "신해철 형님이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시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신해철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故 신해철과 6촌지간인 서태지는 27일 신해철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 진행 중이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아산병원으로 달려 갔지만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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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28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KBS 신관 공개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서태지 씨가 힘든 상황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관객들에게 응원을 부탁했고, 이에 관객들은 서태지를 향해 "힘내요" 등을 외치며 녹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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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신해철은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의 명곡을 만들었고 나도 듣고 자란 세대다. 누구보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노래 가사는 내 마음을 너무 흔들어놨다. 나도 그런 가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故 신해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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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이날 '90's 아이콘' '크리스말로윈' '너에게' '인터넷 전쟁' '시대유감' 등 신곡과 기존 히트곡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 '문화대통령'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게 그 위력을 입증했다. 서태지가 참여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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