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박유천 디스 고경표 유병재 디스 고경표 수지 류승룡 여배우의덕목 고경표 페북 SNS 고경표 응팔 응답하라1988 꽃보다청춘 아프리카 고경표 일베 블랙넛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선우역으로 열언을 펼친 데 이어 tvN '꽃보다청춘 in 아프리카'에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과 함께 쌍문동4형제로 출연하게 된 고경표. 그는 19일 방송된 꽃청춘 아프리카 1화에서 나영석PD를 만나 자신이 아프리카로 가게 된 것을 알게 된 뒤 돌연 눈물을 쏟아 주변을 당황시켰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경표는 ""너무 죄송스럽다. '꽃청춘'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가는 프로그램인데 나는 자격이 없는 것 같다. 당시 언행이 너무 창피하고 그렇다"라는 발언을 하는데요.
고경표가 말한 '당시 언행'. 과연 고경표가 어떤 언행을 했길래 울면서까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고경표 박유천 디스 사건 "아무 의미 없는 수상...돈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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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14년 11월.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JYJ의 멤버인 박유천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합니다. 박유천은 그 해 영화 '해무'로 대종상 영화제는 물론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등 무려 9개의 상을 휩쓸었죠. 그런데 그날 고경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예전 이순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우리나라 영화제는 의미가 없다고, 어떠한 명확한 기준으로 수상을 결정짓는 게 아니라고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신 말씀 오늘에서야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그냥 돈지랄.
여기까지만 보면 누구를 디스하는 것인지 명확치 않은데요. 댓글에서 그 대상이 드러납니다. 고경표는 댓글에 "기준이 없어...믹키의 인지도 윈 마네킹연기에 회사빨 윈'이라는 글을 남겨 '아무 의미없는 수상'과 '돈지랄'의 대상이 박유천임을 드러냈죠.
고개가 약간 갸우뚱거려지는 것은 분명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문소리, 김선아, 송지효, 송일국, 김강우, 황혜정, 강혜정, 송새벽, 박성웅, 곽도원, 라미란, 김민재, 정석원, 류혜영, 류준열 등 화려한 소속 배우를 자랑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박유천과 그가 소속된 JYJ는 SM엔터테인먼트에 의해 보복을 당했으면 당했지 득을 본 것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국회에서 부당한 방송출연금지를 막는 일명 'JYJ법'이 통과가 될까요.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말한 것이라면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 소속되어 있었고 현재는 박유천의 앞길을 막는 기획사를 말한 것이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두고 말한 것이라면 송새벽, 류혜영, 류준열과 같은 절친들의 소속사를 깐 것이네요.
게다가 졸지에 이순재는 한국 영화제를 싸잡아 비난한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분명 배우의 입장에서 영화제의 문제점을 비판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석에서 이야기한 것이고 공식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를 자기 멋대로 인용을 하며...대선배 이순재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였죠.
당시 이에 대해 속상한 속내를 밝힌 박유천의 팬에게 "정말 죄송하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시기 질투였던 것 같다"고 개인메시지를 보낸 고경표. 끝내 박유천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류승룡의 '수지 여배우의 덕목' 발언 비판하는 네티즌에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자격지심 덩어리들"
이번엔 2015년 11월초, 배우 류승룡과 수지 등이 출연한 영화 '도리화가'의 배우들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당시 류승룡은 "제가 촬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현장에 많이 간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며 “수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여배우가 현장에서 가져야 할 덕목들은 ‘기다림, 애교, 웃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라는 소위 '여배우의 덕목' 발언을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배우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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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경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저기 사이트 상황 설명 좀 해 줄 사람.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는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
물론 후배 입장에서 선배인 류승룡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분명 류승룡의 발언은 '여배우'라는 틀 안에 수지를 가둬놓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충분히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고 타인들의 말을 그저 '헛소리'로 치부해버리는 수준의 인성이라...
또한 한 댓글에 "맨날 앉아서 남 비하하는 글이나 써대는 애들 걔들도 참 불쌍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잖아. 자격지심 덩어리들"이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본인 스스로 1년 전 박유천에 대해 자신의 잣대만으로 덮어두고 비난을 하고선 말이죠. 그 당시 자신의 모습은 자격지심 덩어리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나저나 무척이나 줘패고 싶은가보네요. 지인이랑 함께 사람들 플라잉니킥으로 뒷덜미 꽂고도 싶고.
고경표 유병재 디스 사건 "너무 나대서 불편하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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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15년 11월. 고경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 하나를 공유합니다. 게시물 내용은 tvN 드라마 '초인시대'의 캡처였는데, 유병재가 "올해 하반기에 ‘응답하라 1988’이 방영합니다. '너무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니야', '그래서 공감을 얻을 수 있겠느냐' 뭐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조금 더 옛날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응답하라 1894', 농학농민운동 때로 돌아가서 그 안에서 벌어졌던 풋풋한 사랑 이야기, 여자 주인공이 동학 오빠 전봉준과 탐관오리 조병갑 사이에서 누구한테 갈까 이런 내용으로 시청자들과 밀당한다면"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고경표가 "너무 나대서 불편하고만"이라는 공개 디스를 한 것이죠.
고경표 일베 논란 "난독증 심한 사람 나도 불편해...오케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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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일베 논란에도 연루가 됐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 건'을 올리고 "좋다..블랙넛'이라는 글을 썼죠. 많이들 아시다시피 블랙넛은 일베 그리고 여성 혐오 등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랩퍼입니다. 당연스레 네티즌들은 이를 언급했죠. 이에 대해 고경표는 "저 노래에 무슨 여자 혐오? 너 몇 살이니?' '그래 얘들아 이 노래가 좋다고...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라고 적은 뒤 '오케이 그만!'이라는 댓글을 마지막으로 해당 글을 삭제합니다.
다행히도(?) 해당 논란은 '고경표가 일베 아니냐' 정도로 마무리되었지만 고경표의 대처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물론 고경표와 일베가 어떻게 엮이나 싶었던 사람들도 있었을테지만, 팬들은 고경표가 일베와 연루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었을텐데요. 조금 더 현명한 대처를 했더라면 연관검색어에 '고경표 일베' 따위는 달리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자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고경표 군대 낚시 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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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군대 낚시도 있었군요.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과 함께 "저 군대가요. 그렇게 됐네요. 영장이 나와서"라고 올렸다가 후에 작품 때문에 머리를 자른 것이라고 밝혔는데...뭐 장난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양치기소년'에 묶여서...결국 경솔하다는 이미지만 더해지는 결과를 가져왔죠.
과거의 경솔함 버리고 재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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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고경표의 SNS 활동에 실망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경표의 페이스북을 두고 '고경표 출구.sns'라며 비난했죠. 이 때문에 응팔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인성문제 등을 거론하며 고경표의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이 예견됐었습니다.
꽃보다청춘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두고도 일부 네티즌들은 '나영석PD가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이미지 세탁'이라며 고경표가 안고 있는 이 문제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해결해주려고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이렇게 사그러지기에는 참 아쉬운 배우라는 생각과 함께 아직 고경표가 성장하는 젊은 배우임을, 진심으로 자신의 경솔했던 과거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생각이 짧았던 시절이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만에하나 악어의 눈물이라고 할지라도 최소한 앞으론 대중들에게 티가 날 정도로 과거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고경표가 꽃청춘에서 쏟은 눈물과 반성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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