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이라고 불리는 정현이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를 꺾었습니다. 2년 전 호주오픈 1회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것인데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 그 의미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노박 조코비치의 세계 랭킹은 14위인데요. 현재는 14위이지만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그간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2번 정상에 오르며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영국의 앤디 머레이와 함께 '빅4' 시대를 이끈 테니스의 전설입니다. 축구로 치면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선수죠. 조코비치의 그랜드슬램 성적은 237승 39패, 통산 상금 1,173억원. 참고로 정현의 세계 랭킹은 58위이며 그랜드슬램 8승 7패, 통산 상금 18억원입니다.
정현의 이번 호주오픈 16강 진출은 지난 2007년 US오픈에서 이형택이 16강에 진출한 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16강 진출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조코비치에게 패배했던 적이 있는 정현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죠. 하지만 조코비치는 지난해 팔 부상으로 하반기 코트에 나서지 못했었습니다.
1세트를 68분간의 접전 끝에 7-6<7-4>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정현. 조코비치는 1세트가 끝난 뒤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세트 역시 7-5로 승리했죠. 3세트 첫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고, 7-6<7-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3시간이 넘는 혈전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정현은 이번 8강행으로 상금 44만 호주달러(약 3억 8천만원)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라운드 진출시 상금은 약 2배씩 늘어나게 되어 우승을 하면 400만 호주달러(약 34억 4천만원)이 주어지죠. 정현은 8강에서 자신보다 하위 랭커인 미국의 테니스 샌그렌(세계랭킹 97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됩니다. 센그렌 역시 16강에서 세계 5위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인데요. 정현이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할 경우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와, 결승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현이 과연 이번 호주오픈에서 어떤 소식을 보내올지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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