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윤종신 - 좋니

오늘 소개할 곡은 윤종신의 '좋니'. 작년에 발매된 곡이지만 요새 부쩍 많이 듣는 곡이라 자리를 한번 마련했습니다. '좋니'는 '월간 윤종신'과는 별개로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서 런칭한 음악 플랫폼 프로젝트 '리슨(LISTEN)'의 10번째 곡입니다. 작년 6월에 발매되었는데,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역주행 가도를 달리며 두 달만인 9월에 차트에 진입하죠. 

 

결국 '좋니'는 28년만에 윤종신에게 28년만의 1위를 안겨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부문 시상식에서 데뷔 29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수상 소감으로 "작년 한해 열심히 이 노래를 울부짖어 준 구남친 여러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윤종신이 생각하는 인기 요인이 바로 '세대를 불만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찌질한 마음을 들킨 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좋니'의 인기에 힘입어 답가 성격의 '좋아'가 월간 윤종신 11월호로 나올 정도였는데요. 슈퍼스타K7 Top8 출신의 신인인 민서가 부른 '좋아'는 '좋니'가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 사이에서도 답가의 형태로 널리 불리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자 관점에서 아예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냈죠. 좀 구질구질한 남자와 달리 '우린 어차피 안 될 사이였다'고 모질고 단호하게 말하는 곡이죠.

 

'좋니'의 총 제작비가 799만원이었다고 하죠? 본전 한번 제대로 뽑은 윤종신입니다..ㅎㅎ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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