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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광역시장 선거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재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마땅한 후보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광주시장을 결정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는 시선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경선은 무척이나 치열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죠.
오늘 오전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의 판세가 바뀔만한 2개의 중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선언. 강기정, 민형배, 최영호 예비후보는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기정 예비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단일화는 그간 2개의 여론조사기관을 선정, 여론조사결과와 시민사회단체 인사로 구성된 시민배심원들의 배점을 종합해 이루어진 결과물입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 민주쟁취, 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386운동권 출신입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여 내리 3선을 했죠. 하지만 2016년 4·13 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되며 의원 뱃지를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진행 당시 눈물을 흘린 것을 비롯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두번째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재선 불출마 선언. 윤장현 시장도 오늘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정신의 계승과 함께 올바른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형일자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그간 재선출마 의지를 수차례 밝힌 것을 비롯해 지난달 29일에는 공식적으로 출마선언까지 한 상황. 갑작스러운 이번 불출마 선언에 대해 무엇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그간 현직 시장으로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비롯해 안철수계로 정계에 입문한 그에게 민주당 내의 기반이 없다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이로써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이용섭 전 의원, 강기정 전 의원, 양항자 최고위원, 이병훈 전 동남을 지역위원장 이렇게 4명으로 대진이 짜여졌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써둔 이름 순으로 지지율이 보이고 있는데요. 이용섭·강기정 이 두 사람은 민주통합당 시절 당 대표 경선 때도 그렇고 매번 이렇게 맞붙는 그야말로 지역 라이벌입니다. 두산 베어스랑 LG 트윈스 같네요..ㅎㅎ 자,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한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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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이용섭 전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이병훈 전 지역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임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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