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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망가져서 거의 일주일간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네요..하드디스크를 겨우겨우 복구시켰습니다. 복구 못시켰으면 여행기도 못썼을텐데..정말 다행입니다..ㅠㅠ 제목에 프랑스의 해운대? 라고 썼죠. 어떤 분들은 니스 해변이랑 해운대를 어떻게 비교하냐, 혹은 또 그에 대해 해운대가 뭐가 꿀리냐 등의 의견이 나올 수 있겠네요. 제목을 그렇게 쓴 이유는 해운대 역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객들의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면 니스 해변 못지 않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랍니다..ㅎㅎ
버스를 타고 니스 해변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창문을 통해 바닷가가 눈 앞에 펼쳐지네요. 니스는 프랑스에 속해있습니다. 바로 그 근처에 모나코 공국이 있는데요. 이 근처의 경제력이 좀 높아서..우리가 외제차 외제차 하는 차들 중에서도 슈퍼카 등을 간간히 볼 수 있었습니다. 언덕 내려가는 길에 이미 새빨간 엔쵸 페라리 한 대를 만날 수 있었죠..유럽 사람들에게는 빨간 페라리가 가벼운 의미로 그날의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뭐 그냥..아 오늘 운 좋은 날? 이런 정도..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네요. 이제 슬슬 내릴 때가 된 듯 합니다. 니스는 인구 35만 명의 지중해 도시입니다. 니스라는 도시 이름은 승리를 뜻하는 그리스 어 니케에서 파생된 '니카이아'에서 왔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니스는 고대에 그리스의 식민지였고, 이어 로마 시대에는 로마의 속지가 됩니다. 프랑크 왕국, 부르고뉴 왕국 등의 영토이기도 했으며 11세기에 들어와 사부아 백작령이 되었고, 15세기에 들어서는 사르데냐 왕국의 수도였으며 1860년 프랑스 영토로 통합되었습니다.
겨울과 여름 두 계절로 나뉘는 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중해 도시가 됩니다. 해변을 따라 뻗어 있는 '영국인 산책로'라는 이름의 길이 가장 유명한 도로이며, 2월에 열리는 니스 축제 또한 니스의 명물입니다.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인 가리발디가 태어난 곳도 바로 이곳 니스라고 하네요. 카지노..나중에 더 크면 들어가보겠습니다..ㅎㅎ
T군의 눈 앞에 펼쳐진 니스 해변!! 와..카프리섬에 이어서 두번째 찾아온 해변인데..근데 사실 딱히 감회는 없습니다. 이미 카프리섬에서 바닷가를 봤고, 의자가 쫙 깔려있어도..의자와 파라솔로 기네스북 기록 세운 해운대만 하겠습니까..ㅎㅎ그냥 여기가 유명한 니스 해변이구나..이정도?ㅎㅎ
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바다밑이 훤히 보이죠..신기한 건 바다 특유의 비릿내가 안난다는 점입니다..니스 해변도 그렇고, 카프리섬에서도 그렇고, 소렌토에서도 그렇고, 일본의 고베 항도 그랬고..흠..왜 우리나라에서만 그럴까요? 궁금해지는군요..
바닷가에 왔으니 역시 발이라도 한번 담궈봐야겠죠? 냅다 들어간 T군..아쉬운 마음에 물이라도 한번 묻혀봅니다.
아직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아니어서, 사람은 적었습니다. 니스는 누드비치입니다. 제주도 공무원들께서 좋아라 하시는..ㅎ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그사람들을 너무 오래 쳐다보거나 사진을 찍으면 신고를 당한다고 해서 사진찍기가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음..단한명도 못봤습니다..일부러 시커먼 선그라스 꼈는데..아! 가이드님께서..남자들은 꼭 시커먼 선그라스 끼라고 하시더군요..쳐다보긴 봐야겠고, 티나면 부인들에게 혼나니깐..ㅋㅋㅋㅋㅋ
지중해의 푸른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니스의 해변. 해변하면 흔히 모래사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니스의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회색의 이 자갈들은 동글동글하고 표면도 부드러워 맨발로 걷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 물가에 있는 젖은 자갈들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ㅎㅎ
이날 점심은 각자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날이었는데, T군은 맥도날드로 고고싱..ㅎㅎ 전세계의 보편화된 맛이죠..ㅎㅎ(중국 맥도날드만 빼고..) 근데 이 알바생..포장을 뜯었더니 후렌치 후라이를 빼먹었더군요..시간이 업어서 다시 안쫓아가고 말았지만..ㅠㅠ후렌치 후라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T군은 의기소침..ㅠㅠ
니스에는 연금 생활자를 중심으로 한 노령 인구가 많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 당국은 인근에 '소피아 앙티폴리스'라는 첨단 산업 단지를 조성해 많은 국제적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톰슨 군사 전자, 국립과학 연구소, 실험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한편 전통산업 육성도 소홀히 하지 않아 전통적인 화훼 및 향수 산업도 니스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러한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니스는 이제 첨단 산업과 전통 산업이 이룬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버스를 타고 니스 해변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창문을 통해 바닷가가 눈 앞에 펼쳐지네요. 니스는 프랑스에 속해있습니다. 바로 그 근처에 모나코 공국이 있는데요. 이 근처의 경제력이 좀 높아서..우리가 외제차 외제차 하는 차들 중에서도 슈퍼카 등을 간간히 볼 수 있었습니다. 언덕 내려가는 길에 이미 새빨간 엔쵸 페라리 한 대를 만날 수 있었죠..유럽 사람들에게는 빨간 페라리가 가벼운 의미로 그날의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뭐 그냥..아 오늘 운 좋은 날? 이런 정도..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네요. 이제 슬슬 내릴 때가 된 듯 합니다. 니스는 인구 35만 명의 지중해 도시입니다. 니스라는 도시 이름은 승리를 뜻하는 그리스 어 니케에서 파생된 '니카이아'에서 왔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니스는 고대에 그리스의 식민지였고, 이어 로마 시대에는 로마의 속지가 됩니다. 프랑크 왕국, 부르고뉴 왕국 등의 영토이기도 했으며 11세기에 들어와 사부아 백작령이 되었고, 15세기에 들어서는 사르데냐 왕국의 수도였으며 1860년 프랑스 영토로 통합되었습니다.
겨울과 여름 두 계절로 나뉘는 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중해 도시가 됩니다. 해변을 따라 뻗어 있는 '영국인 산책로'라는 이름의 길이 가장 유명한 도로이며, 2월에 열리는 니스 축제 또한 니스의 명물입니다.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인 가리발디가 태어난 곳도 바로 이곳 니스라고 하네요. 카지노..나중에 더 크면 들어가보겠습니다..ㅎㅎ
T군의 눈 앞에 펼쳐진 니스 해변!! 와..카프리섬에 이어서 두번째 찾아온 해변인데..근데 사실 딱히 감회는 없습니다. 이미 카프리섬에서 바닷가를 봤고, 의자가 쫙 깔려있어도..의자와 파라솔로 기네스북 기록 세운 해운대만 하겠습니까..ㅎㅎ그냥 여기가 유명한 니스 해변이구나..이정도?ㅎㅎ
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바다밑이 훤히 보이죠..신기한 건 바다 특유의 비릿내가 안난다는 점입니다..니스 해변도 그렇고, 카프리섬에서도 그렇고, 소렌토에서도 그렇고, 일본의 고베 항도 그랬고..흠..왜 우리나라에서만 그럴까요? 궁금해지는군요..
바닷가에 왔으니 역시 발이라도 한번 담궈봐야겠죠? 냅다 들어간 T군..아쉬운 마음에 물이라도 한번 묻혀봅니다.
아직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아니어서, 사람은 적었습니다. 니스는 누드비치입니다. 제주도 공무원들께서 좋아라 하시는..ㅎ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그사람들을 너무 오래 쳐다보거나 사진을 찍으면 신고를 당한다고 해서 사진찍기가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음..단한명도 못봤습니다..일부러 시커먼 선그라스 꼈는데..아! 가이드님께서..남자들은 꼭 시커먼 선그라스 끼라고 하시더군요..쳐다보긴 봐야겠고, 티나면 부인들에게 혼나니깐..ㅋㅋㅋㅋㅋ
지중해의 푸른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니스의 해변. 해변하면 흔히 모래사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니스의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회색의 이 자갈들은 동글동글하고 표면도 부드러워 맨발로 걷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 물가에 있는 젖은 자갈들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ㅎㅎ
이날 점심은 각자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날이었는데, T군은 맥도날드로 고고싱..ㅎㅎ 전세계의 보편화된 맛이죠..ㅎㅎ(중국 맥도날드만 빼고..) 근데 이 알바생..포장을 뜯었더니 후렌치 후라이를 빼먹었더군요..시간이 업어서 다시 안쫓아가고 말았지만..ㅠㅠ후렌치 후라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T군은 의기소침..ㅠㅠ
니스에는 연금 생활자를 중심으로 한 노령 인구가 많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 당국은 인근에 '소피아 앙티폴리스'라는 첨단 산업 단지를 조성해 많은 국제적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톰슨 군사 전자, 국립과학 연구소, 실험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한편 전통산업 육성도 소홀히 하지 않아 전통적인 화훼 및 향수 산업도 니스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러한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니스는 이제 첨단 산업과 전통 산업이 이룬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습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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