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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모시고 양평에 바람 좀 쐬러 갔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들어간 복포리 장터국밥. 오랜만에 엄마랑 보낸 즐거운 시간에 맛있는 한끼의 식사로
점을 찍으려고 합니다..ㅎㅎ
양평하면 또 해장국 아닙니까..ㅋㅋ T군은 돼지등뼈해장국 시키고 엄마는 몸보신 좀 하신다며 추어탕 시키셨습니다.ㅎ 근데 여기 가격 디게 착하네요. 추어탕이 6,000원이고 등뼈해장국이 5,000원이네..!!! 그리고 얼마나 자신 있길래 매뉴에 저렇게 잡냄새가 전혀 없다고 강조를 해두셨을지..ㅎㅎ 기대해보도록 하죠.
안에 있는 화로..감자, 고구마 구워먹기에 딱 좋지 않나요? 실내도 땃땃하니...
밑반찬들 나왔습니다. 김치 2종, 장아찌 등등..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쌀밥보단 흑미밥을! 밥먹으러 갔을 때 흑미밥 주는 곳이 좋더라구요..^^
자, 일단 T군의 모친께서 주문하신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미꾸라지를 한자로 이추 또는 추어라고 하죠. 진흙 속에 사는 물고기라는 뜻이에요.
『본초강목』을 보면
“미(味)는 감(甘)하고 성(性)은 평(平)하며,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여 기(氣)에 익(益)하다. 술[酒]를 깨게 하고, 당뇨병 등으로 입이 말라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는 소갈(消渴)을 풀어준다. 또한 치질[痔]에 좋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성(性)이 온(溫)하고 미(味)가 감(甘)하며 속을 보하고[補中], 설사를 멎게 한다[止泄].”고 함으로써, 미꾸라지가 가진 효능을 설명하고 있죠. 성질이 따뜻하고 몸을 보하는 미꾸라지의 특성으로 인하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추어탕이 보양식의 하나로 널리 애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추어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최초의 문헌은 『오주연문장전산고』인데요. '추두부탕'이란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물이 담긴 항아리에 넣고 하루에 3회 물을 바꾸어 준다. 이렇게 5~6일 계속하면 진흙을 다 토해낸다. 솥에다 두부 몇 모와 물을 넣고 여기에 미꾸라지 50~60마리를 넣어서 불을 때면 미꾸라지는 뜨거워서 두부 속으로 기어들어간다. 더 뜨거워지면 두부의 미꾸라지는 약이 바싹 오르면서 죽어간다. 이것을 참기름으로 지져 탕을 끓이는데, 이 탕은 경성의 관노들 사이에서 성행하는 음식으로 독특한 맛을 즐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엽 추어탕은 상류 계층의 음식이라기보다는 중하류 계층의 음식이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대목입니다. 음..추어탕을 즐겨먹는 T군은...관노...?ㅋㅋㅋ
추어탕은 크게 서울,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가장 단순하게는 미꾸라지를 통으로 사용하느냐 갈아서 사용하느냐..뭐 그런 차이입니다. 주방장님께서 전라도 출신이시라서 나오는 추어탕 역시 전라도식 추어탕입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된장과 들깨를 듬뿍 넣고 국물을 걸쭉하게 하여 국물의 구수한 맛이 끝내주죠.
요새 서울에서 추어탕 한번 먹으면 대충 8,000원 정도는 족히 하던데..여기 추어탕 6,000원입니다. 그렇다고 맛이나 질이 떨어지냐구요? No! 만약 그렇다면..T군이 가지 않았겠죠?ㅎㅎ 양식을 하면서 사계절 즐기는 보양식으로 널리 사랑받는 추어탕! 일단 남도식 미꾸라지 진국추어탕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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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은 돼지 등뼈해장국. 잠시 여담인데 요새 24시간 뼈해장국집들 무지 많더라구요. 왜 그리 많지?ㅎ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장국밥', '국말이'라고도 하는 국밥! 원래 국과 밥은 밥상에 따로따로 올리고, 먹는 사람도 따로따로 먹다가 밥을 국에 말아서 먹기도 하는 건데, 국밥은 먹는 사람이 밥상에서 국과 밥을 합치는 것이 아니고 애초부터 국에 밥을 말아서 나오는 겁니다. 먹을 사람이 많은 경우나 추울 때 뜨겁게 먹기 위한 음식으로 알맞죠. 하지만 사람들이 워낙 분리해서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국밥을 시켜도 밥과 국은 따로 내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뼈해장국에 손을 잘 안댄 지 좀 되었습니다. 맛있다는 집을 찾아가서 안먹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보이면 들어가서 그런지..먹을 때마다 돼지 잡내를 오부지게 느껴야했죠..진짜 오랜만에 먹은 등뼈 해장국. 메뉴에 잡냄새가 없다고 자신있게 써있길래 저도 '자신있게 평가해주지!'하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오잉? 잡냄새가 없습니다. 신기하네?
처음 수저를 대었을 때 사실 잡내를 감수하고 들은 거였는데...앞에서 추어탕 드시고 계신 엄마한테 이 해장국 잡내없다고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떱니다. 시큰둥한 엄마는 '안날 수도 있지' 하시는 데..근래 들어 먹어본 뼈해장국 중에 잡내가 안나던 게 처음인지라..ㅋㅋ 음..엄마는 좋은 거 먹고 다니나...?
흑미밥 한숟갈 떠서 뼈해장국 안에 들어간 푸짐한 등뼈에서 고기 좀 띄어서 한숟갈 같이 먹어봅니다. 음! 조으다~
뜨거운 걸 잘 못먹는지라 살짝 식을 때까진 따로 먹다가 이제 밥 투하! 잡내도 없고 등뼈에 고기도 푸짐하게 붙었고..오랜만에 만족하며 먹는 등뼈 해장국입니다.
가게 앞 쪽에서 도기랑 과일 파는 곳이 있던데..여기서 귤 한박스 사왔는데 귤 짱! 맛있습니다. 혹시 이쪽 가실 분 있으시면 여기서 과일 사보세요~
원래는 예전에 휴게소였던 남한강프라자 건물에 이렇게 들어있었는데,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을 추천을 받아 들렀던 지인들에게 들었습니다. 일단 위치는 이쪽이 맞으니 전화번호와 상호 확인하시구요. 강원도 다녀오시다 양평 들르실 분, 교외로 바람쐬러 나갔다가 몸이 좀 추우신 분 따뜻하게 국밥 한 그릇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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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 |
잡냄새 없는 돼지등뼈해장국, 남도식 추어탕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 남한강프라자 |
☞위치 |
6번 국도에서 국수리를 지난 직후 우측의 남한강프라자(서울 출발 기준) |
☞전화번호 |
031-771-4992 |
☞영업시간 |
04:00~23:00 |
☞추천메뉴 |
돈등뼈해장국(5,000) 추어탕(6,000) |
☞무선인터넷 |
불가 |
☞흡연 |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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