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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지금 총선 끝난 줄 아나?

자발적한량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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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총선후보 연대협상이 양당 간 입장차로 결렬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정해둔 협상 타결 시한인 25일을 넘겼고, 양당 모두 24일 이후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에서는 24일 밤 우위영 대변인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권연대 협상의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은"계속 얘기를 해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모욕적인 협상을 참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통합진보당은 '10+10', 즉 수도권 10개 지역, 영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지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에서는 수도권에서만 '5+α'를 제시했다가 수도권 4개 지역, 수도권과 영남권 이외 지역에서 1개 지역인 '4+1'을 제시했습니다.일단 경기 고양덕양갑(심상정 공동대표), 서울 노원병(노회찬 대변인), 서울 은평을(천호선 대변인), 서울 관악을(이정이 공동대표)에서는 두 당의 의견차가 없습니다. 입장차가 나는 지역은 경기 성남 중원과 인천 남구갑인데요. 통합진보당의 요구에 대해서 민주통합당은 경기 성남 중원은 한국노총 전략공천 지역이라는 이유로, 인천 남구갑은 인천 남동을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협상의 최대 난관 지역은 울산 북구. 통합진보당에서는 김창현 전 울산 동구청장, 민주통합당에서는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이 출마한 상태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양보를, 민주통합당은 경선을 주장했지요. 또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전 대표가 출마하여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충남 홍성.예산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 성사에 관계없이 당선되기 힘든 지역을 몫으로 준다고 불만을 토로했지요. 참고로 현재 원내 의석수는 교섭단체인 민주통합당 89석, 비교섭단체인 통합진보당은 7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174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는 '자력으로 돌파를 결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일방적인 정치 공세로 압박하는 것은 야권연대에 하등 도움이 안된다.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민주통합당은 야권 연대가 실패할 경우 승산이 없거나 야권의 경쟁력이 약한 지역구를 내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통합진보당은 어느 당 후보가 나서도 유리한 일부 지역구에서도 양보를 받아내길 원하는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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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제발 이러지 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총선이 끝난 것도 아니고 대선이 끝나서 정권이 바뀐 것도 아닌데, 힘을 합쳐서 MB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야할 민주-진보당이 서로의 자리 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둘 다 망합니다..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야권통합을 열망하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입니다. 우리 갈길 가겠다고 선언하곤 자리를 박찬 통합진보당도, 야권연대를 위한 성의를 좀 더 보이지 않고 미진한 태도를 보인 민주통합당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두 당이 서로 싸우는데 과연 국민들이 투표할 마음이 날까요? 한국 정치에서 야권의 득표수는 투표율에 달려있다는 게 정설인거 아시죠? 통합안하고 두당이 초박빙 승부 펼치는 날에 과연 그 이득은 누가 챙기게 될까요? 죽쒀서 개주시겠습니까? 


 1987년 12월 16일. 이날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 날은 우리 진보개혁진영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바라는 국민들에게는 꼭 기억하고 절대 잊지말아야 할 그런 아주 소중하고도 의미있는 날입니다. 또한 우리들에게 뼈 아픈 교훈을 가슴에 새기게 만든 그런 날 이기도 합니다. 진보, 개혁진영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수구세력들에게 결코 이길 수 없고  또한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고통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는 그것이지요.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선거가 있던 1987년 12월16일. 서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두 사람의 욕심이 국민들을 배신하고 만 그런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노태우 8,282,738표, 김영삼 6,337,581표, 김대중 6,113,375표....민심에서는 야당이 이기고 선거에서는 패배하는 비참한 결과를 보이고 말았죠. 역사에는 '만약에~'가 없다고 하지만, 양 김씨가 후보단일화에만 성공했어도 군사정권의 종식을 5년 앞당길 수 있었을테고, 정체성마저 파악하기 힘든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 김영상의 문민정부를 맞이할 수 있었겠지요. 6.10 민주화운동의 핏값, 이한열 열사의 핏값으로 얻어낸 6.29 직선제라는 기회를 정치인들의 욕심이 날려버린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할 때입니다. MB정권과 새누리당은

자기입으로 설립했다고 만천하에 자랑했던 BBK 사건
만사형통 영일대군으로 대표되는, 더럽고 추잡한, 그리고 캐도캐도 계속 나올 정도로 광범위한 친인척 및 측근비리,
MB노믹스의 실패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서민경제 파탄,
대북관계 단절 및 형편없는 외교력으로 글로벌 호구 전락, 
이사진이 MB의 측근들로 채워진 청계재단으로 전재산 환원 약속 때우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동남권 신공항 번복, 
대선 당시 등록금절반인하위원회까지 만들어놓고 시행하지 않은 반값 등록금
온 국토를 헤집어놓은 4대강 사업,   
술먹고 돌발적으로 저지른 선관위 디도스공격,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불평등한 한미FTA와 국회 날치기 통과로 보여준 헌법유린,
강탈은 인정되지만 소멸시효가 지나 돌려줄 수 없다는 정수장학회
역시 헌법유린을 통해 이루어진 미디어법 개정으로 태어난 종합편성채널 및 언론장악 

 이거 쓰다보면 오늘 하루 종일 써도 못 쓸거 같아서 일단 멈추겠습니다. 이렇듯 MB정권과 새누리당은 집권기간동안 셀 수 없을만큼 무궁무진한 실정을 일삼아왔습니다. 이러한 정권을 그동안 지켜보기만 했던, 침묵하기만 했던, 당해오기만 했던. 호소할 데 없이 싸워야만 했던 수많은 국민들이 선거로써 심판을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저런 새누리당 같은 모임과는 질적으로 다르게,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로써 유권자들에게 다가와야 할 것입니다. 둘이서 싸우다간 양김씨처럼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욕을 많이 먹는 새누리당이 적작 선거날이 되면 어떻게 될지 100% 장담 못하겠습니다.  MB정권의 실정에 기대 반사이익만 얻으려 한다면 결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우리 싸우지 맙시다. 최대한 서로가 원하는 부분을 조금씩, 조각조각 맞춰가며 이루어 나갑시다. 반드시! 총선과 대선에서 MB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수 있도록 합시다!


  기억합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 사진 속에 들어가신 분들, 그리고 국샹이 아닌 서울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데 뭉친 이 순간을. 한명숙, 문재인, 박원순, 손학규, 이정희, 유시민..당은 다르지만 MB정권과 새누리당의 심판을 위해 야권이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효과가 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서울시장 선거. 뭉칩시다. 아름다운 양보와 배려로 꼭 이번 총선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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