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르스는 한국경제의 사설, TV토론 시작도 안했는데?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이번 대선에는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출현하는 것 같습니다. '가롯유다'와 같은 변절자들도 참으로 많이 나오고...'시간을 거스르는' 자들이 벌써 두번째나 출연하네요.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지난 11월 26일 밤에 있었던 박근혜 후보의 나홀로 토론 당시 처음 등장했던 시간을 거스르는 기자. 당시 사건의 발생은 국민일보였습니다. 그날 밤 박근혜의 셀프 토론쇼가 이루어졌는데, 국민일보에서 오후 7시 41분에 박근혜 후보의 토론과 관련된 과거형 기사가 송고되었지요. 당시 기사에는 비빔밥에 관련된 내용 등 박근혜 후보가 어떤 말을 했는지 등이 상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그 기사의 내용은 그날 방송의 내용과 맞아떨어졌지요. 해당 기사는 링크가 엉뚱하게도 국민일보 메인화면이 뜨도록 수정되었고, 이 헤프닝은 묻히는 듯 했습니다.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그런데 오늘, 또 한번 시간을 거스르는 신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한국경제입니다. 오늘 한국경제는 2차 TV토론 2시간 전인 오후 5시 17분에 <국민에게 땀과 노력을 요구하는 후보는 왜 없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올렸습니다. 이 사설은 "10일 밤 열린 2차 대선 토론 역시 '기대할 게 없을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과거형으로 시작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하면 양극화가 해소되고, 복지가 확충될 수 있다'는 공약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이 사설은 시작하지도 않은 TV토론에 대해 열심히 논평을 했습니다.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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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해명을 찾아보다가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한 해명을 발견했는데요. "가판에 일단 (사설을) 송고해야 하기 때문에 나간 것일 뿐, 이따 본판에서는 바꿀 것"이라며 "실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토론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논평하는 사설을 내보낸 것은 황당한 일 아니냐'는 질문에는 "원래 그렇게들 한다"며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기사는 저녁 7시 이후 삭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 사설 TV토론 박근혜 문재인
토론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사설이 나온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원래 그렇게들 한다"는 해명이 더욱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듭니다. 원래 그렇게들 하는 신문사가 어느 곳들인지는 말씀해주실 용기 없으신가요? 이런 신문, 봐야하는 겁니까 말아야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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