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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故 조성민의 유서 발견, "환희, 준희야 아빠를 용서하지 마라"

자발적한량 201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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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조성민 유서 발견,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조성민 유서 최진실 최진영 자살 환희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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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목을 매 생을 마감한 故 조성민 전 두산 코치의 유서가 뒤늦게 발견되었습니다. 故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 손덕기씨가 조성민의 짐을 정리하다가 배낭에서 찾았다고 하는데요. 가로 9cm, 세로 15cm의 작은 수첩 3쪽에 '유서'라는 제목과 함께 작성된 글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18년동안 조성민을 봐온 사람으로써 그의 자필이 확실하다고 밝힌 손덕기씨는, 자살 당일 쓴 것 같지는 않고 그 전에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준비해둔게 아닌다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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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모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유서를 시작한 조성민은 '더이상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한다'며 괴로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故 최진실과의 사이에서 단 환희, 준희 두 아이에게도 글을 남겼는데요. '너희에게 더할 나위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라며 '부모를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고 말해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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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최진영, 조성민. 그들은 모두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다던 조성민. 환희, 준희가 그에게 그만큼도 안되는 존재였던 건가요? 과연 그 어린 환희, 준희는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환희, 준희가 이 슬픔을 잘 견뎌내길 바랄 뿐입니다. 故 조성민의 자필 유서 내용 전문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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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이젠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도 가져갑니다. 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 행복한 날들 가슴 뿌듯했던 날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우리 OO이. 제가 이렇게 가게된 것에 대한 상처는 지우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환희 준희야. 너희에게 더할 나위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불쌍한 우리 애기들…. 이 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


법적 분쟁을 위해 저의 재산은 누나 조성미에게 전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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