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잊지 말아야 할 미수습자 명단과 세월호 망언 모음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4.16 14:41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관습에 의해 부모가 사망하면 묘역 근처에 초막을 짓고 3년간 거주하며 상을 치렀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도리로 효를 따졌던 만큼 3년상은 상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의 장례 절차였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부모도 아닌 자식의 상입니다.


Remember 20140416...이제 그만 돌아오길...



2017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인천 ~ 제주를 잇는 청해진해운 소속의 연락선인 세월호가 인천항을 떠나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것이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였고 총 30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일찌감치 탈출한 침몰 중인 배 안에서 울려퍼지던 방송은 "가만히 있으라"였습니다.


세월호 침몰 상황 7시간동안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행적을 알 수 없는, 이제는 파면된 박근혜씨를 포함해 박근혜씨에 의해 해체된 해양경찰, 정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않았습니다. 자진해서 수색에 나섰다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민간잠수사들,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의인들... 우리 국민들 역시 TV 화면 속에서 세월호가 바다에 잠기는 모습을 속절없이 바라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이러한 재해 속에서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모습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게 된 것은 바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일 것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단장(斷腸)의 슬픔 속에 있습니다. 조은화(2-1), 허다윤(2-2), 남현철(2-6), 박영인(2-6), 고창석(교사), 양승진(교사), 이영숙(일반인), 권재근(일반인), 권혁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미수습자 명단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숨기려고 하는 사람이 범인이다



세월호는 침몰 1,000일이 넘은 2017년 3월 23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려 1,073일 만입니다. 그리고 1,091일만인 지난 4월 11일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 자리를 잡고 보낸 수 많은 세월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다가 박근혜씨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자마자 세월호가 우리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무척이나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세월호가, 진실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은 망언을 쏟아내며 이를 방해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시키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자식은 가슴에 묻는 것...누구 다칠지도 모르니 인양은 하지 말고, 해당 해역에 추모공원을 만들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세월호 유가족들 옆에서 라면을 먹은 것에 대한 논란에 대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

한기호 (전 자유한국당 의원)


단식을 제대로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게 아니냐.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된다. 병원에 실려가도록... 적당히 해봐야...

안홍준 (통일한국당 대표)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세월호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나 설악산으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

조광작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겸 하나님의 기적 오병이어교회 담임목사)


(정몽준 막내아들 정예선의 '국민들 미개' 발언에 대해)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세월호 사고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나? 돌아가신 젊은 애들한테 한 번 물어봐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물러나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다른 뜻이 있는 것...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 세월호 유가족에겐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안산 유가족의 미개한 행동에 대해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는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예의도 없는 짐승들에게 웬 지원?

김호월 (전 홍익대 교수)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 연구소장)


전부 피켓을 들고 나와서 전국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으로 만들어 놓고...돌아오라? (죽은 사람이) 어떻게 돌아오나? 지인의 말로는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

정미홍 (새누리당 대변인 겸 더코칭그룹 대표)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 존재가 돼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정예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막내아들)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를 해 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다. 어린 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

김영명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부인)


나라를 위해 죽은 게 아닌데 왜 이러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세월호 참사가 북한의 소행일 수 있다.

정재학 (완도여중 교사 겸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해경 간부 (전 목포해양경찰서 간부)


모든 잘못을 정부에 뒤집어 씌워 좌파 정부를 세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다. 유가족들의 피맺힌 한은 스스로 알아서 풀라 하고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헐뜯는데 악용해서는 안 된다.

모 공무원 (대전지방법원 소속 6급공무원)


정치적 놀음에 고통받는 광화문 광장을 돌려받자. 나가서 사진 찍히고 댓글에 달린 욕 캡처해서 용돈이나 벌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의 광화문 광장 폭식투쟁


노란리본이 귀신을 부르는 주술...사용하지 말아야...

개신교인 사이에서 유포되어온 악성 루머




목포신항에서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을 끝낸 세월호는 오늘 오전부터 선체의 영상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7일동안 우현 선측에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미수습자 가족 등과 조율을 거쳐 오는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한 뒤 이르면 주중부터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내부 수색은 많은 어려움과 직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상 규명도 시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해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사회가 받은 아픔을 치유하고, 수많은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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