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박봄 마약류 밀수 논란 재점화시킨 PD수첩, 성접대 논란 김학의 연루됐나?

자발적한량 2018. 4. 26.
728x90
반응형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 빅뱅'으로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뒤 '롤리팝' 'Fire' 'Lonely'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I Love You'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2NE1. 하지만 2014년 박봄의 마약류 밀반입 사건이 보도되면서 국내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가다 공민지가 탈퇴한 이후 연이어 박봄이 탈퇴한 뒤 '안녕(GOODBYE)'을 마지막으로 2016년 11월 25일 안타깝게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박봄은 버클리 음대를 다녔으며, 팀 내에서 메인보컬과 맏언니 역할을 맡았죠. 장난기도 많고 예능에서 엉뚱한 행동을 하며 팬층도 꽤나 두터웠습니다. 활동을 이어갈수록 점점 과해지던 성형으로 인해 까이는 부분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정말 해도 너무할 정도로 변해갔고, 그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았거든요. 데뷔 전부터 빅뱅과 렉시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었고, 2NE1 데뷔 이후에도 솔로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박봄은 걸그룹 최고의 개성파 보컬로 불렸고, 특히 R&B/Soul에 강세를 보였죠.




그런데 2014년, 박봄이 4년 전인 2010년 10월 마약류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보도되며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봄의 외할머니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각성제인 애더럴 82정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게 됩니다. 배송자는 박봄의 어머니.  하지만 이 물품은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이미 적발된 상태였고, 검찰은 유통경로, 수입, 제조, 운반책 등을 파악한 후 구매자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1주일 뒤 박봄이 거주하는 압구정 아파트를 덮칩니다.



그런데 수색에 들어간 검찰의 눈 앞에 남아있는 애더럴의 갯수는 78개. 일주일간 4정을 먹었다는 것인데, 이를 마약으로 인지하고 판매, 섭취하려던 것이 아니라 치료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죠. 일단 박봄과 박봄의 어머니는 검찰의 수사를 받긴 했습니다만, 검찰은 박봄이 불법으로 규정된 약품을 수입하긴 했지만 정제, 변환, 배포의 정황이 없고, 치료용으로 사용한 자료가 있다며 입건유예로 처리했죠. 하지만 박봄이 이를 젤리류로 둔갑시켜 통관절차를 밟은 것을 비롯해 본인이 아닌 할머니가 받게 했다는 점 등 미심쩍은 부분들 때문에 네티즌들은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게다가 박봄이 소속된 2NE1은 사건 당시 법무부 공익광고 홍보대사여서 검찰이 박봄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구요.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직접 장문의 해명을 올렸습니다. "담배도, 술도 하지 않고 9년간 클럽조차 놀러간 적이 없는 듯 한데

하루 아침에 '마약 밀수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표했던 양현석 대표.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과거 절친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한편 미국에서 애더럴을 꾸준히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봄이 받은 애더럴도 박봄의 어머니가 딸의 상태를 염려해 처방을 받아 보낸 것인데, 딸에게 마약을 권하는 엄마가 어딨냐고 항변했죠. 박봄은 이러한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도 밝혔구요. 




박봄이 다시금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편 때문. PD수첩은 당시 박봄에 대한 처분이 암페타민 밀수사범 처리와 달랐다고 언급합니다. 박봄이 입건 유예 처리된 것과 달리 박봄에 앞서 암페타민 29정을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했다 적발된 삼성전자 직원 A씨는 적발 4일 만에 구속된 후 기소됐기 때문. 두 마약 사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당시 이 사건을 담당했던 부장 검사는 "밖에서도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것을 비롯해 전문가들 역시 "암페타민 82정이 적발된 것을 입건 유예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죠. 게다가 당시 수사라인이었던 인천지검 제2차장검사는 도로변에서 음란 행위를 해 물의를 빚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 지검장, 당시 인천지검장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에 연루됐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PD수첩 방송 이후 유명인과 일반인에 대한 처분이 비교대상이 되었고, 이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박봄의 팬들은 PD수첩의 방송이 사실이 다르다고 꼬집었습니다. 박봄이 들여온 것은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애더럴로, 미국선

개인치료용 약으로 쓰이고 있으며 대리처방도 가능하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비록 암페타민 29정을 들여온 삼성전자 직원 A씨보다 많은 82정을 들여오긴 했지만 처분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었죠.



하지만 박봄 마약류 밀반입 사건이 불거졌던 2014년 당시 JTBC '썰전'에 출연했던 허지웅은 "불법인 줄 몰랐다면 왜 굳이 젤리 사탕과 함께 담았고, 겉면에도 젤리류라고 표시해서 가져왔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었습니다. 함께 출연 중이던 강용석 변호사도 "제대로 처방 받아서 미국에서 수입해왔다면 자기 이름으로 받았어야 한다. 그런에 외할머니가 받아 엄마에게, 그리고 이를 다시 박봄에게 전달했다"고 꼬집었죠.




마약류를 들여온 행위가 불법인 것엔 변함이 없지만,치료용이었다는 박봄 측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가정 하에 암페타민 자체를 들여왔던 삼성전자 직원 A씨와의 단순 비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봄이 이를 젤리류로 속여 반입한 것, 그리고 자신이 직접 받지 않은 점 등에서 이미 이러한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한 것도 사실이죠. 의혹 제기가 절대 과하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만나는 토털로그 TV 보기

블로그보다 더 다양한 컨텐츠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오늘의 키워드

#박봄 #2NE1 해체 #박봄 마약 #박봄 애더럴 #아데랄 #암페타민 #김학의 #양현석 #PD수첩 


글의 내용이 유익하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