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백상예술대상, '비밀의 숲'과 '1987' 영예의 대상!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5.04 04:53 일상생활/썰을 풀다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되어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 예술상이죠. 한국판 골든글로브입니다. 일간스포츠를 자회사로 두고 있던 한국일보의 창립자 장기영의 호인 '백상(百想)'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현재는 중앙일보가 일간스포츠를 인수하여 JTBC가 이를 이어오고 있죠. 이러한 이유로 생중계 역시 JTBC에서 맡았구요.



백상예술대상의 심사대상은 전년도 시상식 다음 달부터 그 해 시상식 전 달까지 상영·방영된 대중문화 작품 중 영화·TV 부문의 작품입니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의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통합하여 시상하기 때문에 수상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영화 부문은 대종상·청룡영화상과 더불어 한국 3대 영화상 중 하나로 위상이 높은데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배수지, 배우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배수지는 3년 연속으로 MC를 맡게 되면서 청룡영화상 시상식 사회를 24년째 맡고 있는 '청룡의 여인' 김혜수처럼 '백상의 여인'이라 불리게 됐죠.



우선 영예의 대상은 tvN '비밀의 숲'과 영화 '1987'에게 돌아갔습니다. tvN '비밀의 숲'은 안길호 연출, 이수연 극본의 드라마로, 웰메이드 장르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였죠.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 누구 하나 부족하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탄탄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라인을 보여줬던 내부 비밀 추적극이었습니다. 저 역시 꼬박꼬박 챙겨본 드라마입니다. '비밀의 숲'은 대상 외에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황시목 검사 역을 맡은 주연 조승우가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영화 '1987'. 1987년 6월 민주 항쟁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온 몸을 아끼지 않고 사그러져 간 민주열사들에 대한 감사장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에 의해 사망한 故 박종철 열사로 시작해 연세대 정문 앞에서 최루탄 파편에 맞아 사망한 故 이한열 열사로 끝나는 영화는 진실을 염원하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1987'은 대상 외에도 공안경찰의 대부 박처원을 모델로 삼은 박처장을 연기한 김윤석의 남자 최우수연기상, 그의 수하였던 조 반장 역의 박희순이 남자 조연상, 그리고 시나리오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어요.




작품상은 tvN '마더'와 영화 '남한산성'. '마더'는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아동 학대를 당하는 제자 혜나와 천천히 모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무척 먹먹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을 그린 영화로, 그 당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인조를 비롯한 권력층의 무능력한 모습을 덤덤히 보여주었습니다. 사드 문제로 갈등을 겪던 당시 정세와 묘하게 닮았었죠.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지난해 추석 관객들을 울고 웃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할머니 '옥분'으로 열연한 나문희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죠.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JTBC '미스티'의 김남주가 차지했습니다. 김남주는 "지난 6개월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남편인 배우 김승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애정을 드러냈죠.




영화 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과 '박열'의 최희서가 차지했습니다. 최희서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역을 맡아 지난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기도 했죠. 이 영화로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어 가는 저력을 보여준 최희서입니다. TV 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SBS '사랑의 온도'의 양세종과, tvN '마더'의 허율이 차지했습니다. 아동학대를 당하는 '혜나'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허율은 백상예술대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네요.



TV 부문 남녀 조연상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호산과,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예지원이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지원은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지만.. 박호산은 정말 슬빵의 감초였죠. 그리고 TV 부문 남녀예능상은 JTBC '아는 형님'에서 맹활약 중인 서장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송은이가 수상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외에도 워낙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점이 인정된 듯 하구요.





이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의 전성시대라는 점이었습니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도대체  후보작에 몇 개를 올려둔 건지 모르겠네요. 저력이 대단합니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TV 부문 

▲대상: 비밀의 숲 

▲드라마 작품상: 마더 

▲교양 작품상: 땐뽀걸즈 

▲예능 작품상: 효리네 민박 

▲연출상: 김윤철 (품위있는 그녀) 

▲극본상: 이수연 (비밀의 숲) 

▲예술상: 최성우 (순례) 

▲최우수연기상: 조승우(비밀의 숲)·김남주(미스티)

▲조연상: 박호산(슬기로운 감빵생활)·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

▲신인연기상: 양세종(사랑의 온도)·허율(마더) 

▲예능상: 서장훈(아는 형님, 동상이몽2)·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판벌려)


영화 부문

▲대상: 1987

▲작품상: 남한산성

▲감독상: 김용화(신과 함께-죄와 벌)

▲신인감독상: 강윤성(범죄도시)

▲시나리오상: 김경찬(1987)

▲예술상: 진종현(신과 함께-죄와 벌)

▲최우수연기상: 김윤석(1987)·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조연상: 박희순(1987)·이수경(침묵)

▲신인연기상: 구교환(꿈의 제인)·최희서(박열)

▲스타 센추리 인기상: 배수지·정해인

▲바자 아이콘상: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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