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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계주 3000m 금메달, 축하합니다!

자발적한량 201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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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온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


너무나도 값진 금메달이 추가되었습니다.

중국에게 내주었던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이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금빛 결실을 맺으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은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초강세를 보여왔습니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올림픽, 1998년 일본 나가노 올림픽,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까지 

4회 연속 무려 16년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죠.

하지만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팀은 금메달을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1위로 결승점에 들어왔으나 실격 판정을 당한 것이지요.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뒤 눈물 흘리던 선수들의 모습이 아련히 기억나네요.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의 한판 대결, 깔끔히 승리!


이번 계주 역시 중국과의 한판 대결이었습니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대한민국팀은 선두와 3위를 오가며 레이스를 이어가다 마지막에 숙적 중국과 금메달을 둔 승부를 벌였습니다.

이날 레이스는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에이스' 심석희 선수가 마무리 지었는데요.

중국이 선두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끝내 이를 추월하고 4분 09초 51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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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000m 계주 결승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준결승까지 대표팀을 견인한 공상정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만 국적으로 화교 3세인 공상정 선수는 2011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뒤 태극마크를 단 선수죠.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세레머니를 펼치며 밝게 웃는 공상정 선수. 공상정 선수 역시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한편, 2위로 들어온 중국은 경기가 마친 뒤 있었던 비디오 판독에서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었다는 판정으로 실격, 은메달이 박탈되었습니다.

마지막 터치를 하면서 심석희 선수의 진로를 교묘히 방해하는 듯 보이는 석연찮은 장면도 보였죠.



이번 금메달은 러시아의 빅토르 안 선수와 관련된 빙상연맹의 파벌 논란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3000m 계주 금메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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