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갈라쇼 마친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심판이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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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은메달을 딴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이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자신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양심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의 내용은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점수를 몰아줬다"는 것이다.

이 제보자는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국제빙상연맹(ISU)의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경기를 채점한다. 경기 당일 심판 배정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했다"는 공식입장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ISU는 "이번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항의서한을 받지 않았다"며 "ISU의 채점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판 구성 과정에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고위 임원의 아내가 포함되고, 지난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 담합에 연루돼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심판이 있었던 점, 테크니컬 컨트롤러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부회장이었던 점 등은 여전히 불공정 판정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21번째로 나서 갈라 프로그램 '이매진'을 선보이며 현역 선수생활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본 기사는 '소치' 갈라쇼 마친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심판이 양심선언? 이란 제목으로 스타데일리뉴스에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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