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 금정역]길거리에서 발견한 놀라운 맛, 금정 만두카까페!

 학교 사람들과 함께 금정역 근처에서 모였던 적이 있습니다. T군은 서울과 학교 근처인 죽전만 다니기 때문에 낯선 분위기에 어수룩한 모습..치킨집에서 맛있게 치킨을 먹고, 형들이 길거리에 세워진 차에서 만두를 먹고 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만두..

 그런데..만두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이....ㅋㅋ T군은 명절 때 가족들이 직접 빚는 만두를 제외하고는 밖에서 만두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이때부터 주인 아저씨와 대화 시작..일단 만두를 한입 씹어봅니다. 입안에 퍼지는 김치의 맛과 향..그리고 만두피의 두께도 적당하고..꽤나 놀란 T군이었습니다.

고기만두도..넘 맛있을 것 같죠?

 고기만두도 물론 맛있었습니다. 만두사진을 찍고 있는 T군에게 기왕 찍을꺼면 맛있게 찍어보라고 하십니다..ㅎ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썩 맘에 들어하시는 것 같지는 않으십니다..ㅎㅎ 만두에 애정이 깊으신 듯..ㅋㅋ 만두를 모두 다 직접 집에서 만들어나오신다고 합니다. 어쩐지! 공장판 만두는 아니어보였어요..ㅎㅎ 근데 만두 빚으시는 솜씨가 꽤나 좋으십니다..ㅎㅎ

김치만두의 아름다운(?) 모습..ㅋㅋ

 밖에서 만두 잘 안먹는 T군..나름 만두에는 까다로운 입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곳에서 입을 벌렸습니다..ㅋㅋ(뭔가 표현이..ㅋㅋ) 맛있게 먹다가 다른 것들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순대를 1인분 시켰습니다.

앗! 이건 토종순대!

 이야! 좋아서 입벌어진 T군..순대전문점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토종순대를 만나다니! 당연히 나올 줄 알았던 당면순대가  안나오고 갖가지 재료가 듬뿍 들어간 토종순대가 등장했습니다..ㅎㅎ두둥..ㅋㅋ

당면순대랑은 비교불가!

 역한 냄새도 없고 구수하면서 깔끔, 단백!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순대였습니다~ 치킨을 양껏 먹고 분명히 배가 불렀는데..배에 자리가 남아있었나보네요^^; 다들 맛있다고 마구 먹어댔습니다.

냠냠..만두, 순대 모두 1인분 3,000원!

 김치만두, 고기만두에 순대까지..이제 메뉴는 다 먹어봤나..싶던 차에, 옆에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ㅎㅎ 어묵도 물론 먹어봐야죠!

맛있는 어묵까지~

 오뎅을 하나씩 들고 냠냠냠..어묵도 맛있었습니다. 오뎅은 그냥 맛좋은 정도였는데..여기선 국물이 또 범상치 않더군요. 약간 색도 일반적인 어묵국물이랑 다르고..

국물이 끝내줘요~

 그냥 고추가루 들어간 뭐 그런 국물 맛은 분명 아닌데..얼큰한 맛도 있고 진한 무언가..에이..ㅠㅠ 표현력이 딸리는 T군..ㅠㅠ아무튼 특이하고 맛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름하여 금정 만두카까페!

 사진을 찍고 가는 길에 아저씨한테 '이름을 뭐라고 올려드릴까요~?' 라고 여쭈었더니 만두카까페라고 올려달라고 하시더군요..ㅋㅋ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았는데 무척 낭만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셨습니다..ㅋㅋ 마음은 26살이라고 하시는..^^ 밤 11시경이 되면 어김없이 6번출구에 자리를 잡으신다고 합니다. 퇴근길에 출출한 배 만두카까페에서 달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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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군의 블로그에서 보고 왔다고 말씀하시면 잘해주실꺼에요..^^
이름 : 금정 만두카까페(가칭)
주소 :
전화번호 : 추후등록

1,4호선 금정역 6번출구 신호등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