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화 '다이빙벨'이 10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인 '다이빙벨'이 10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의 논란이 극장가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한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으로 이상호·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다이빙벨'은 6일 오전 11시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됐는데,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상영 당일 역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다이빙벨'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 상영 시간 내내 공감과 분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할 수만 있다면 4뤌 16일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4월 16일 당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이상호 감독은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팽목항에 도착해서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언론들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거짓이며, 그 배후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가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의도가 있었다는 것. 당시 이러한 진실들을 묻히게 하기 위해 면밀하게 자료를 확보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의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한편 7일 있었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다이빙벨' BIFF 상영을 두고 여야 의원들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여야 의원들의 논쟁은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다이빙벨' 상영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국고지원 중단 보도의 사실여부를 묻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한 뒤, 다시 김 의원이 "문화예술 등 공익분야가 정치투쟁의 장이 되선 안된다. 표현의 자유도 법질서 내에서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영을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 역시 "국고 지원을 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게 맞는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서용교 의원 또한 "작품성 없는 영화들이 흔히 쓰는 게 '노이즈 마케팅' 수법이다. '다이빙벨'은 그 전형"이라고 가세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이들의 발언에 반발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고 국격 훼손, 정치 편향 등 거친 말을 하고 있느냐",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 정신을 저해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양측 사이에 언쟁과 고성이 끊이지 않자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아무도 '다이빙벨'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논쟁을 하는 게 넌센스하다"며 "나중에 여야의원이 다 같이 보고 얘기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영화 '다이빙벨'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각 이해관계 단체로부터 상영 중단 요청이 이어졌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상영을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며 예정대로 상영했고, 이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이상호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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