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맛집 모로미쿠시 서현점, 야끼도리 즐기기 좋은 분당 이자카야

이자카야 모로미쿠시 서현점에서의 밤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6가 국내 출시되던 31일 전날 밤.

죽전으로 내려가던 길에 잠시 서현역 부근에 위치한 모로미쿠시 서현점에 들렀습니다.

홍대와 청담에 위치한 이자카야 모로미의 세컨 브랜드라고나 할까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꼬치구이(쿠시야끼)를 강조하며 나왔군요.

 

특이하게 점장명을 점포명에 사용하는군요..ㅎㅎ '서현남지웅점'

나중에 영수증 보니까 점장명이 남지웅 씨...

책임감은 확실히 상승하겠군요.

서현점이 모로미쿠시의 3호점입니다.

매장 내부가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동부이촌동의 아기자기한 로바다야끼가 연상되는 분위기.

혼자 술 한잔 하기에도 전혀 부담감 없다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야끼토리, 일품요리, 나베, 식사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곤약조림과 에다마메가 기본찬으로 깔리구요.

원래 눈길이 갔던 건 모로미 하우스 사케.

일본에서 직접 모로미만을 위해서 빚었다며 

모로미와 모로미쿠시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지만...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죽전 이마트를 가야 하니까...

도쿠리 한병으로 가볍게 갑니다.

첫 번째 안주 나왔습니다. 타코 가라아게 (9,000)

참깨드레싱을 곁들인 새싹 야채와 함께 마요네즈와 고추가루 소스가 함께 나와줍니다.

저렴한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실합니다.

문어가 두툼하니 씹히는 게 좋네요.

제가 한참이나 기다렸던 메뉴, 마구로 낫또와 산마 (18,000) 입니다.

깍둑썰기한 참치와 낫또, 산마가 어우러진 요리.

어렸을 땐 마 정말 싫어했는데, 크니까 입맛이 변하더군요.

마가 좋아...

끈적거리는 성질이 낫또랑 산마가 닮았군요.

참치, 낫또, 산마를 따로따로 드셔도 문제 될 것이 없긴 한데,

기본적으론 버무려 먹기 좋게 나옵니다.

따로따로 먹으려면 낫또 먹기가 약간 곤란할 거예요..ㅎㅎ

참치는 빅아이를 사용하구요.

세가지 음식들이 조화가 괜찮습니다.

모로미쿠시의 주방은 이렇게 손님들 눈 앞에 100% 펼쳐진 오픈 키친.

오른쪽 투명 가림막 쪽에서 야끼도리가 구워집니다.

야끼도리 5종 (16,800)이 나왔습니다.

쯔꾸네 찍어먹을 계란노른자 소스.

고추가루 이곳저곳에 참 많이 보이네요.

아...근데...음...섞지 말지...

쯔끼미 쯔꾸네(완자)와 토리가와(닭껍질).

순서대로 테바사끼(닭날개), 네기마(다리살과 대파), 쇼우니꾸(다리살)입니다.

여기도 고추가루가..ㅎㅎ 

전 야끼도리 중에선 토리가와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선 쇼우니꾸도 맛있네요...

정작 사진은 네기마와 쯔끼미 쯔꾸네로..ㅎㅎ

근데 메뉴판에는 야끼도리(꼬치구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쿠시야끼라고 써야 맞지 않을까요?

물론 야끼도리 메뉴가 주력이긴 하지만..삼겹말이도 있고...애하에..야채에...등등...

나도 가볍게 도쿠리 말고 큼지막하게 먹고 싶다...하지만...어흑...

결국 현실과의 타협 끝에 레몬 사와 딱 한잔만 더!

빨대는...ㅋㅋㅋ 음 빨대로 먹으라고 주는구나.

전 왜케 빨대로 술 마시는 게 어색하죠.

그래서 칵테일을 잘 안마시나...

감자맥주 집 등 소규모 맥주집으로 모자라 

소규모 스시집, 소규모 이자카야로 이어지고 있는 풍경.

결국은 트렌드인걸까요?

가볍게 한잔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 좋은 술집, 모로미쿠시 서현점이었습니다! 

▣모로미쿠시 서현점▣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37 108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0-6 108호)

☞전화번호

031-8016-9834

☞영업시간

 월~목 OPEN 17:00 CLOSE 02:00

금, 토 OPEN 17:00 CLOSE 03:00

일 OPEN 16:00 CLOSE 01:00

☞흡연

불가

☞주차

가능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비양심적인 리뷰를 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바를 솔직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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