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모모코 선릉점, 코코넛 막걸리와 함께 허니버터칩 먹어보기

자발적한량 201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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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 선릉점에서의 술자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학교 선배가 연주회를 마친 어느 날 저녁, 뒷풀이를 겸해서 방문한 모모코 선릉점.

들어가 보실까요?



오늘도 역시 다른 손님들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 나오기 직전 찍은 사진입니다.

매장이 가득 차 있어서 플래시를 터뜨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조명을 비롯해서 테이블 느낌이 꽤나 이쁩니다.



매장을 가득 채운 소품들. 소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네요.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서 조리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방 앞에는 아예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ㅋㅋㅋ

매의 눈을 키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ㅋㅋ



메뉴판에는 점심메뉴도 있었는데, 현재는 점심 영업은 이루어지지 않는 듯 합니다.

인기메뉴와 신메뉴를 따로 표기해놓아 선택에 도움을 주는 센스.




가쓰오부시를 얹은 연두부가 기본찬입니다.

두부 맛이 꽤나 괜찮습니다.

거기에다 가쓰오부시를 함께 얹어 먹으니 좀 더 포인트가 되고 좋네요.



가장 먼저 등장한 코코넛 크림 막걸리(15,000 ~ 37,000).

막걸리라고는 장수막걸리랑 국순당 우국생,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막걸리와 같은 

기본형 막걸리밖에 안 마셔봐서 강남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막걸리가 궁금하던 찰나였지요.



4명의 일행 중 크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만, 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가미되서 좋았습니다.

막걸리가 담겨온 볼은 세븐스프링스에서 자주 본 듯한 볼이네요..ㅎㅎ



술이라는 느낌이 거의 안 들만큼 부담감이 없는 코코넛 크림 막걸리.

그런 만큼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을 할 것 같은 막걸리였습니다.

사실 소주파들에게는 막걸리라고 표현하기도 좀 그렇긴 한데, 정말 부담감 0%.

달콤한 맛이 먹는 순간 '아, 이건 작업주다'라는 느낌이 왔네요.

쭉쭉 드시다가 은근히 갈 수도 있습니다..ㅋㅋ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은 참치 타다끼(25,000) 입니다.



모모코의 참치 타다끼는 아까미에 적양파 소스를 얹은 것이 특징입니다.



겉을 살짝 익힌 정도가 어중간 했다는 점은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겉을 좀 더 순간적으로 바싹 익혀 주면 식감이 더 좋았을 텐데요.

마치 처음부터 중불에 슬슬 구운 스테이크와 같은 느낌으로 되버려서...

타다끼를 처음 먹어본 2인은 나쁘지 않았다는 의견이었고, 

많이 먹어본 2인은 아쉽다는 의견이었네요.




세 번째로 나온 메뉴는 나폴리 조개찜(24,000). 

3,000 원을 추가해 면사리나 계란알밥을 추가할 수도 있는 메뉴입니다.



메뉴 설명에 나와있는대로 고추장과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퓨전 요리인데요.

매콤한 맛보단 토마토 맛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메뉴 설명에는 '싱싱한 홍합, 백합, 가리비 등 갖은 해물'을 넣었다고 적혀 있지만

백합과 가리비는 구색 맞추기 식에 가까운 편입니다.

또한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리비나 홍합 등의 크기가 매우 작고, 퍽퍽하게 메마른 느낌이 강합니다.

쪄낸 시간이 너무 길었거나 애초에 그리 좋은 재료를 쓰지 않았다는 말이 되겠죠.

테이스티 로드에 소개됐다는 돌돌말이 낙지꼬치구이를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드는 메뉴였습니다.

다른 지점에서의 방영분이 나왔었다는데... 



휴, 이쯤해서 짠!

코코넛 크림 막걸리는 맛있으니까.



다음 메뉴는 바로 허니버터칩(9,500)



편의점에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허니버터칩을 드디어 먹어 봅니다.

그것도 수제로 고급스럽게..ㅋㅋㅋ

제가 과자로 판매하는 해태의 허니버터칩을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짭짤한 맛보단 버터의 고소한 맛이 강하고 달달한 맛이 가미된 이 허니버터칩은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제인데...맥주가 생각나는 메뉴네요.

밖에서 허니버터칩 드셔보지 못하신 분들은 모모코 오셔서 허니버터칩으로라도 맛 보시길!

단 해태꺼보단 좀 비싸다는 점..ㅋㅋ



저희 멤버 중에 이날 하루 종일 한끼도 식사를 못한 사람이 있어서,

안주 메뉴 말고 저녁 식사 메뉴에서 모모코 라면(8,500) 을 주문해봤습니다.



'돼지뼈와 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 육수에 쫄깃한 면발과 차슈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인 모모코라멘'.

메뉴 설명을 보자면 돈코츠 라멘을 연상시킵니다만, 정말 전~혀 다릅니다.

덜 익은 잔치국수를 베트남 쌀국수 육수에 넣은 듯한 느낌.
들어올 때 추천메뉴에 써있던 나가사키 짬뽕을 시킬껄 하며 후회했던 메뉴.

면은 익지가 않아서 밀가루 맛이 진~하게 나고...

여하튼 일본 편의점에서 먹었던 즉석 라멘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술이 부담스러운 여성들에게 어필이 될만한 달콤한 코코넛 크림 막걸리와

편의점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허니버터칩이 있는 곳, 모모코 선릉점이었습니다!



▣모모코 선릉점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82길 23 3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896-3 3층)

☞전화번호

02-558-3038

☞영업시간

 OPEN 17:00 CLOSE 03:00

☞주차

가능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맛 ★☆

총점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소주 2병과 라멘을 제외한 음식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론데 좋게 써주는 등 하는  그런 거 얄짤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공정위 지침 이딴 거 없어도 원래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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