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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지각 및 갑질 논란, 브랜뉴뮤직 "음해성 글 난감하다" 진실은?

자발적한량 201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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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산이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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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래퍼 산이의 지각 및 갑질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히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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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티벌 음악감독 주장 네티즌, "산이를 비롯한 매니저 등 슈퍼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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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네이트 판에는 '공연장에서 있었던 연예인 비매너사건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자신이 한 페스티벌에서 음악감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당시 행사는 밤 12시 10분에 끝나기로 약속되있었고, 밤 11시 30분부터 힙합뮤지션 산모씨가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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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25분, 모두가 스탠바이인 상황에서 도착하지 않은 산이 측에 전화를 해보니 '20분 늦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결국 내가 20분간 공연을 하며 시간 공백을 메웠다"는 게시자는 "20분 뒤인 11시 50분에도 '2분 뒤에 도착'이라는 답변과 2분 뒤인 11시 52분에도 '5분 뒤에 도착'이라고 답변을 들었고, 결국 12시가 되서야 산이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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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게시자의 주장대로라면 산이 측의 '갑질'은 이 때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게시자는 글에서 "산이의 백업디제이가 장비를 꺼내주고 5분동안 사라져있다가 나타나 이를 설치해 둔 게시자에게 "아씨 내가 장비 꺼내지 말랬잖아"라며 화를 냈고, 스텝들에게 '디제이 테이블이 너무 멀리 있어 본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반말로 "테이블을 무대 앞으로 옮기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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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팅이 모두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무대가 물 한 방울 없이 깨끗해야 한다"는 산이의 요구에 의해 공연 예정시간이 45분 넘은 상태에서 스텝들이 두번에 걸쳐 무대를 닦아야 했고, 공연 종료예정시간을 초과해 민원을 받은 경찰이 대기하던 터라 산이 측에 공연 시작을 부탁했더니 산이의 매니저가 "내가 닦을테니까 주라고"라며 반말을 하고 무대로 가 휴지로 바닥을 닦더니 스텝들을 향해 "씨X, 주머니에 손넣고 쳐다보지 말고 올라와서 닦으라고"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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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는 "공연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 산이는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슈퍼 갑' 행세를 했고, 매니져는 "아 이새X들 딜레이 더 시켜버리죠?"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결국 50분 늦은 12시 20분 산이가 무대로 올라갔고, 알고보니 행사도우미들이 산이의 팬클럽이어서 산이의 공연을 맨 앞에서 봐야겠다고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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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연은 예정된 40분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12시 40분 경 마무리됐고, 관객들은 불만을 쏟아냈다"고 행사의 마지막 모습을 전한 게시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안해요ㅠㅠ'라고 적은 포스팅 외에는 계약위반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성명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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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산이가 자신의 SNS에 남긴 사과글 (산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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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소속사 브랜뉴뮤직, "욕설은 물론 갑질 한 적 없어, 해당 글 게시자 법적 조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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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산이 및 매니저 등의 지각 및 슈퍼 갑질 논란에 대해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측은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산이의 '갑질'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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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측 관계자는 스타데일리뉴스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해당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해당 글은 말도 안되는 음해성 글"이라며 "갑질을 한 적도 없도 욕설 또한 하지 않았다"며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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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애초 주최측이 11시30분까지 와줄 것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이전 스케줄상 불가능해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행사 이틀 전에 전달한 상태였고, 주최측에서는 산이의 시간에 맞춰 공연 시간을 조정해주겠다는 답변을 줬다"고 지각 논란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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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이와 댄서들이 뛰면서 노래를 하는데, 무대에 물기가 있어 안전이 우려돼 닦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고 오히려 주최측에서 욕설을 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며 "글쓴이와 연락을 수차례 취해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지나친 저격성 글에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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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 주최사의 관계자는 타 매체와의 통화에서 "연말이라 행사로 바쁜 상태라 당시 공연 담당자들과 연결하기가 어렵다"며 "저희가 왜 그런 부분까지 알려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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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서 언급된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아산 지중해마을에서 진행됐던 '아울 페스티벌'로 행사가 끝난 뒤 산이는 자신의 SNS에 "아울 페스티벌... 추운데 많이 기다렸을텐데 저도 여러분처럼 너무 아쉬운 마음이에요. 다음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더욱 신경쓸게요. 그래도 그시간 정말 반갑고 즐거웠어요. 고맙고 미안해요. 친구들"이라는 글과 함께 '미안해요ㅠㅠ'라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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