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영규, 집행유예 중 또다시 술집에서 난동...경찰 구속 방침

▲ MBC '세바퀴'에 출연한 임영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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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이날 오전 오전 3시경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경찰과 다툼을 벌이는 등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임영규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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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임영규는 함께 온 2명의 일행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일행들이 오전 1시 전후로 자리를 뜬 상태에서 홀로 술집에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만취 상태였던 임영규씨가 술값을 내려하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씨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는 순간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영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으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며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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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규의 전 부인과 딸인 탤런트 견미리·이유비 모녀 ⓒ스타데일리뉴스

지난 2007년 술값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됐었고, 2008년 만취 상태로 30대 여성을 폭행하여 구속되는 등 전과 9범인 임영규는 탤런트 견미리의 전 남편으로 1987년 결혼한 후 6년만인 1993년 이혼했다. 이후 임영규는 M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사업에 여러 차례 실패한 뒤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딸인 탤런트 이유비와 4살 때 헤어진 뒤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딸한테 떳떳한 아빠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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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법률 전문가는 "가뜩이나 조심해야 하는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에게 폭행을 저지르고 무전취식을 하는 경우 벌금형 정도로 선처하긴 쉽지 않다"며 현재 상황이 임영규에게 심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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