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그렇고 그런 일상

음악대학에서도 체육대회 한다!

자발적한량 200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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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네 반말 죄송합니다..(바로 꼬리 내리는..) 별건 아니구요. 그냥..음악대학에서도 체육대회 한다구요..ㅎㅎ 음대라고 해서 1년 내내 연습만 하고 이런 건 절대(!!!) 아니구요..ㅋㅋ MT도 가고..몇몇 학생들은 동아리도 들고..이렇게 체육대회도 하고..등등 대학생활 합니다..ㅋㅋ 근데 아무래도 여학생들이 많다보니 좀 부드러운 체육대회??ㅋㅋ

남자들은 족구를..!


 10시 반 정도에 시작한 체육대회. 근데 이날 좀 심하게 더웠습니다. 30도가 넘는 날씨..정말 아우..깜빡하고 긴팔입고 나온 T군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꿍시렁 꿍시렁..

발야구..홈런 한방을!~


 작곡과랑 국악과는 각각 단체티까지 맞춰입고 왔군요. 첫 게임이었던 발야구는 기악과 첫 판에서 탈락..피아노 전공생들은 단 한명도 안나감..더위와 합세하여 T군을 한껏 자극시켰습니다..

와우 안정적인 자세!


 농구코트 두개 넓이에서 한 발야구지만, 여자들의 경기인지라 그리 공이 멀리 나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게임이 몸에 익어 안정적인 자세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세이프!


 분위기도 슬슬 치열해집니다. 모든 게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성악과..수련이 3년째 맹활약!

잡아야 하는데...!!


 아....잡아야 하는데!!!! 내게는 너무 먼 당신..

도루왕을 노린다~


 네..도루까지 등장..이렇게 기악과가 침묵한 가운데 오전 종목인 발야구와 족구 등이 끝났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갑자기 사람들이 밀려왔어요..덕분에 도시락은 턱없이 부족..

단체줄넘기..!


 점심식사를 마친 뒤 대운동장에 올라가 오후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로는 단체줄넘기. 기악과, 작곡과, 국악과가 도토리 키재기였던 반면 연습까지 하고 온 성악과는 한번 버닝하더니 가볍게 승리..ㅠㅠㅠㅠ

2개만 넘어보자!


 T군 초등학교 4학년 때 T군이 줄 돌리고 반 친구들이 이거 해서 학교 전체에선가 동작구에선가 1등한 기억 나는데..그친구들은 지금 해서 잘할까요??ㅎㅎ

기악과 화이팅~


 우리 기악과..공간 넓으니깐 앞으로 당기라고 그토록 다들 소리를 질렀건만!! 트랙으로는 잘 안들리나봐요..

더운날 축구 한판..


 한편 트랙 안쪽에서는 기악, 작곡 vs 국악, 성악의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뛰어보지만..


 경기 결과는..차마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다들 더운 날씨에 열심히 잘 뛰었지요! 고생하셨습니다.

뭥미!?


 갑자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뭐 하는걸까요?

신발 주우러..ㅋㅋ


 바로 신발 멀리 던지기..개인전이라 자기만 잘해도 돈을 받는다는 말에 너도나도 다들 나갔습니다..ㅋㅋ

긴장감이 감돕니다.


 T군은 대운동장에서의 마지막 종목인 계주를 뛴 뒤 부상..양말을 신고 뛰었는데 신발을 가지러 인조잔디를 가로질렀는데..그냥 앗뜨거 앗뜨거 하면서 지나갔거든요. 스탠드에 올라와보니 발이 불고기가 되어 있더군요.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었습니다..지금도 발가락을 꽁꽁 싸고 있습니다..불편해 죽겠네요..

피해라~~


 하지만 책임감이 투철한 피아노 전공 대표 T군! 돌아와서 언제 다쳤냐는 듯(?)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피구가 막 시작했었어요.

우리 차례다~


 예선에서 국악과를 이긴 기악과! 바로 작곡과랑 결승전입니다..ㅋㅋ 피아노 전공생들한테 1등하면 출전한 선수들 아웃백 사준다고 했는데..다들 꽤나 열심히 뛰네요.

방심하지 말고!


 작곡과와의 첫경기는 윤아가 혼자 남아있다가 대역전승을 거둡니다. 오오..강원도의 힘!

승리를 자축하며~


 다들 이기고서 신났네요. 이 기세를 몰아 한판만 더이기면 드디어 첫 1위! 한껏 업되있습니다..ㅋㅋ

패스패스~


 돌려돌려~ 분위기도 결승전답게 치열합니다. 엥간한 공은 거의 잡거나 피해버리네요.

다시한번 화이팅!


 두번째 판을 져버렸습니다..ㅠㅠ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칩니다. 1:1. 이번판을 이기는 과가 피구 종목 1위입니다.

불꽃슛~~!!


 포르테시모로 연주하던 힘을 사용하여 불꽃슛~ 다들 덥고 힘들지만 끝까지 최선을..

살아남아야 해!


 왠지 몇 명 안남은 것 같은 느낌이..기악과 화이팅!!

아쉽다..ㅠㅠ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기악과 학회장님..네, 결국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ㅠㅠ

피구 우승에 기뻐하는 작곡과


 기뻐하는 작곡과..치열한 경기 끝에 작곡과의 피구 우승!

수고하셨습니다~


 양팀이 인사를 하면서 피구 종목을 완전히 끝냅니다. 줄다리기도 남아있고한데, T군은 뒷풀이하는 곳에 잠시 들러서 협의 좀 하고 경희대로 연주회 리허설을 가느라..끝까지는 다 못봤습니다. 올해 체육대회 종합우승의 주인공은 성악과라고 하네요.. T군이 졸업하기 전에 기악과가 종합우승하는 날이 오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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