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추후 소녀시대의 존립이 불투명해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입니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중 리더인 태연을 비롯해 윤아, 효연, 유리, 써니 등 5명의 멤버는 이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친 상황이구요. 수영과 서현, 티파니가 재계약이 맺지 않기로 결정했씁니다. 티파니는 미국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고, 수영과 서현은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자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힘 내!' 'Chocolate Love' 'Oh!' 'Run Devil Run' '훗' 'I Got A Boy' 'Party' 'Lion Heart'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태연의 솔로 활동, 유닛 그룹 태티서의 활동, 윤아, 유리, 수영, 서현의 연기 활동 및 써니의 예능 출연 등 다재다능한 끼를 대중들에게 보여왔습니다. 2014년 멤버였던 제시카가 소녀시대에서 탈퇴하며 잠시 뒤숭숭하긴 했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등 국내 정상급 걸그룹으로 군림해죠. 태연은 같은 소속사 남자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백현과, 유리는 야구선수 오승환과, 티파니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 아이돌 그룹인 2PM의 닉쿤과, 윤아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열애를 인정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죠.
비록 해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는 하지만 멤버들 간에 소속사가 갈리게 되면서 앞으로 모든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군복무를 하던 2010년 'Oh!'에 열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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