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1] 제주공항 도착, 탐라렌트카에서 코나EV 전기차 렌트까지

Posted by 사용자 자발적한량
2019. 3. 31. 17:12 일상탈출을 꿈꾸며/대한민국

지난 주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제주도를 무척 자주 방문한 편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올해 1월 중순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방문이네요. 그런데 이번 제주도 여행은 시작부터 땀 범벅이었습니다. 김포공항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신분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아시다시피 국내선 항공권은 신분증(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이 없으면 탑승할 수 없죠. 역에 도착하자마자 개찰구 앞에 있는 포토박스에서 10,000원 주고 사진 촬영을 한 뒤에 후다닥 뛰어나가 택시를 타고 5호선 송정역 앞에 위치한 공항동 주민센터로 갔습니다. 택시타고 5분 정도 걸리던데, 열차 시간만 맞으면 그냥 지하철 타고 가셔도 될 듯 하구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를 받아서 다시 택시를 타고 후다닥. 검색했을 땐 1시간 컷을 얘기하던데, 30분도 안되서 겨우겨우 수습을 했습니다. 제주도를 만만히 본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비행기가 20분 연착되서 저녁 6시 5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번 제주여행의 가장 마이너스 요인은 미세먼지. 3박 4일동안 전국에서 제주도의 미세먼지가 제일 높았네요. 이틀 전까지 오키나와와 제주도를 두고 고민하다가 오키나와의 일기예보가 3박 4일 내내 흐린 날씨길래 제주도를 고른 건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존의 2번은 모두 같은 렌트카 업체를 이용했는데, 이번 여행은 탐라렌트카를 이용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기존에 이용하던 업체에서 아이오닉 EV의 가격을 3천원 인상했는데, 탐라렌트카에서 코나 EV 혹은 니로 EV를 렌트하는 가격이랑 불과 2천원 차이더라구요. 하지만 아이오닉과 코나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200km와 약 400km로 2배 차이가 나죠. 게다가 이전 업체에서는 충전카드를 일 3천원에 이용하든지, 사용하지 않는 대신 5천 원을 추가 결제해야 했는데, 탐라렌트카에서는 추가금액이 없을 뿐더러 충전카드 역시 자율선택. 충전카드 일 3천원 본전 뽑을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몇 가지 요인이 더 있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려면 공항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잖아요? 탐라텐트카도 셔틀버스를 운영하긴 하지만, 공항에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사거리였나 오거리였나.. 거기서 횡단보도 한번 건너면 바로 탐라렌트카. 티켓몬스터에서 결제하고 이용했는데, 어지간하면 안좋은 평가도 종종 눈에 띌텐데, 양심적이다 친절하다 등과 같은 칭찬이 대다수라 필터링한 거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ㅎㅎ 여하튼 그래서 이용하기로 결정했죠. 이용하실 때 꼼꼼히 따져보실 건, 대부분 일 단위로 렌트해주는 것처럼 설명을 해둬서 헷갈리는 부분인데, 이용조건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24시간 기준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월요일 오후 7시 인수 / 목요일 오후 7시 반납이었는데요. 일로 계산하면 4일이지만, 시간으로 계산하면 72시간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일을 선택해서 렌트했습니다. 렌트하실 때 이런 부분 꼼꼼히 살펴보시길.

 

렌트카 업체 어디나 갖추고 있는 제주특산품 판매 부스. 저쪽 뒤에 테이크아웃 카페도 마련되어 있네요. 제가 렌트하는 사이 엄마가 감귤·당근 젤리를 사두셨더라구요. 운전하다 당 떨어질 때 조금씩 먹었습니다.

 

 

계약 최종확인을 하는데, 요게 있길래 탐라렌트카 칭찬해주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제주도에서 렌트카, 특히 전기차를 이용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 많이 하실텐데,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소 자리에 이미 충전을 마친 차가 주차되어 있거나 하면 애가 닳기 마련이죠. 특히 게이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면 더더욱. 그런데 렌트카인지라 연락할 방법도 없고, 발만 동동 구르곤 하거든요. 이 종이에 번호를 적어서 비치해두면 급한 일이 있을 때 얼마든지 제게 연락이 올테니까요. 매너 있는 렌트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탐라렌트카, 칭찬합니다.

 

200km 이상 주행가능 거리 남아있을 거라는 설명 듣고 탔는데 367km 가능한 상태네요. 개이득! 367km면 제주도 일주 여행도 충분히 커버되는 주행가능거리입니다. 작년 10월에 아이오닉 EV로 전기차를 처음 이용해 본 후 제주도에 올 때마다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제 생각에 성수기만 아니라면 제주도에서는 전기차가 답인 것 같습니다. 유류비를 대략 7~8만원 아낄 수 있으니까요. 근사한 식사 한 끼가 생기는 셈. 차도 조용하고, 잘나가고. 사실 충전카드 이용할 생각만 안하면 성수기에도 별로 무리없을 듯 해요.

 

2019년형이라 뭐 딱히 체크할 것도 없는 최상의 컨디션. 2만km 정도 달린 상태더군요.

 

차에 대해 딱히 아는 것이 없어서 성능이 어떻다 뭐 이런 글을 쓸 건 없지만, 포스팅 목적은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니까요. 전 앞으로 탐라렌트카가 금액을 인상하거나, 친절도가 떨어진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쭉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친절하고 가격 착하고 상품 만족스러우면 이렇게 저절로 홍보를 하고 싶어진다니까요.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 편부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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