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차 연예계 장수 커플' 이동휘 정호연 9년 만에 결별,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연예계 장수 커플로 알려진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결별했습니다. 이동휘의 소속사 커퍼니온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6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은 열애 약 9년만인데요. 정호연의 소속사는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이별을 전했죠.

 

1985년생인 이동휘와 1994년생인 정호연은 9살 차이로, 두 사람은 2015년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2016년 열애를 인정한 바 있죠. 그리고 이후 방송 등에서 종종 상대방을 서로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온 바 있습니다. 정호연은 자신이 강새벽 역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 "오빠가 '놀면 뭐하니?'에서 기세등등해져 있을 때 제가 '유 퀴즈'만큼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 했는데 실제 이렇게 되니 너무 고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이동휘 역시 지난 8월 방영됐던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미국 LA의 택시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징어게임 주인공이)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정호연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모델 출신인 정호연과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갖춘 이동휘, 두 사람은 진짜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는데, 제가 다 아쉽네요.

 

한편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에는 여전히 '럽스타'의 흔적이 남아 있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호연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동휘와 맞춘 커플링으로 보이는 반지를 낀 채 꽃받침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있고, 이동휘 역시 정호연이 해당 사진을 게재할 당시 자신의 계정에 정호연과 똑같은 꽃받침 포즈를 하고 커플링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여전히 이 사진을 남겨두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