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애플 폴더블폰 가격 300만원 이상 예측

제가 지금 서브 폰으로 사용 중인 갤럭시 Z플립3을 샀을 때 가격이 12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제는 300만원 정도가 있어야 폴더블폰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첫 '폴더블폰' 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로 양사 제품 모두 300만원대 책정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에 의해 둘 다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IT팁스터 란즈크 등은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모델이 약 1,800달러(약 276만원), 최상위 모델인 Z폴드8 울트라가 2,100달러(약 322만원)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Z폴드7 국내 출고가가 237만9,300원이었던 것에 비교해 최대 35% 가까이 오른 가격이죠. 만약 이 가격대이 현실화될 경우 갤럭시 Z폴드8 시리즈는 한정판 제품이었던 갤럭시 Z트라이폴드(359만원)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비싼 제품이 됩니다.

애플도 상황은 마찬가지. 부품 원가 상승분을 고려해 앙폰 울트라를 2,000달러(약 3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품값 인상분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사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처음 300만원대라는 가격대에서 출발하는 만큼 사양과 완성도 외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대비 가치 등이 초반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가격 상승 요인은 부품... 양사 전략 마련 고심 중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핵심 부품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고성능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것에, 폴더블폰 특성상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정밀한 힌지 구조 개발 등이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어서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기기 보상판매(트레이드인) 지원금 상향 ▲저장용량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웨어러블 기기 번들 패키지 제공 등 사전예약 혜택 강화를 통해 체감가를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폴드8과 울트라 모델을 이원화해 가격대별 수요를 분산하는 것도 같은 전략의 일환이죠. 애플은 iOS 생태계 경험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기 스펙만이 아니라 iOS 27을 통해 폴더블 기기에서 누릴 수 있는 멀티태스킹 환경과 아이폰·아이패드·맥을 잇는 생태계 경험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이번에 애플이 폴더블폰전에 뛰어들면서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40%)였는데요.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면 삼성전자 31%, 애플 28% 수준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선 애플이 46%를 차지하며 삼성전자(29%)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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