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 논란해명, 하지만 의혹은 여전히...

자발적한량 201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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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정글의 법칙'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뉴질랜드 편을 촬영 중이던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프로그램이 조작이라며 비난 글을 올렸었죠. 그리고 SBS에서 뒤이어 공식입장을 발표했구요. 하지만 많은 이들이 느끼기에는 변명이었을 겁니다. 결국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공개사과글을 올리면서 마무리되는가 싶었죠.




그리고 어제 촬영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취재진과 마주하게 된 김병만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말 먹을 걸 안 주냐'에 대해서는 '20일간 안주지는 않는다. 5박 6일간 생존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그 중간에는 음식을 먹게 해 준다'는 것이 김병만의 설명이었구요.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에는 정말 목숨까지 감수할 정도로 진심을 다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해 억울함을 표시했죠.




그런데 이번 사태를 유발시킨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 페이스북 글보다 정작 다른 쪽에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듯 합니다. 바로 정글에서 '정글의 법칙'팀이 함께 생활하곤 했던 부족민들 문제인데요. '정글의 법칙'에 등장한 최고의 전사 '와오라니 부족'.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데요.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와오라니 부족과의 체험 관광상품을 판매중인데, 방송에서 나온 일부 생활이 그 상품 안에 포함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박6일 코스는 659달러, 7박8일 코스는 860달러, 단순 입장은 60달러였구요. 이동수단 별로 옵션가격이 다릅니다. 관광객을 위한 텐트까지도 구비되어 있구요. 정글의 법칙에서 나왔던 와오라니 부족민이 나무타기 시범을 보이는 것이나 사냥을 같이 다니는 것이 이 체험 상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의 문제는 와오라니 부족을 처음 만났을 때 '절대 이분들을 놀라게 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김병만에게까지 불똥이 튑니다. 결국은 저렇게 체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족들을 앞에 두고 저런 말을 하는 장면이 결국은 연출아니었냐는 거죠.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외부인이 왔는데 멀리 한국에서부터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분이 한 백인이랑 사진은 왜 찍은 것이며...




 현대 문명이 그만 들어왔으면 하고, 우리 어른들이 살았던 방식 그대로 잘 물려받아서 앞으로 정글에서 잘 살고 싶다는 분들께서 모터보트를 타고 출근을 하시질 않나..




 족장 손주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 나왔던 페드로는 아마존 야수니 국립공원 가이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할머니는 페북하시구요...




 그토록 심각하게 나온 40M 호수에서도, 경사가 무려 70도나 되는데 게다가 70M의 높이였던 무시무시한 수직절벽 사다리에서도...이상하게도 외국 관광객들은 마냥 웃기만 하네요. 자, 마지막으로 밀레니엄 케이브에 대한 자료 보여드리고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말이죠. 지금 김병만씨 앞에 내세워서 '진짜 촬영 힘들게 했다', '왜 우릴 안믿어주냐. 억울하다'와 같은 감성팔이 하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거 믿고 봤냐고 하는데요. 물론 100% 믿지는 않았죠. 진짜라면 저렇게 촬영하는 것 자체가 힘들테니까요. 그리고 아프리카의 많은 부족들이 저런 식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사실도 알구요.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나가셨지 않습니까. '정글의 법칙'이 현재 잡아둔 컨셉트를 생각해보시면 왜 이번 이야기가 논란이 되는지 쉽게 아실 것 같은데...전 박보영 소속사 대표 딱히 잘못한거 없다고 봅니다 사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죠. 근데 지금 제가 보여드린 것만 해도 몇개인지 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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