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세 남녀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공포연극 '흉터'

자발적한량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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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연극,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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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대학로 나들이입니다. 전공이 클래식이라 그런진 몰라도 오페라를 볼 기회는 많은데 뮤지컬이나 연극을 볼 기회가 별로 없어요. 특히나 연극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대학로까지 가는 것이 살짝 번거롭다고 해야할까...일년에 한번쯤 가는 것 같은데 또 막상 다녀오고 나면 무척이나 즐거운 기분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이날 관람했던 연극은 흉터입니다. 보게 된 계기는 '유니크'. 제가 유니크한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일반적인 코믹멜로나, 뭐 그런 류의 연극이 아니고 '공포'를 표방한 연극이 무척이나 신기해보여서 보게 되었어요. 거따가 제가 '공포방어능력'이 좀 됩니다. 공포영화를 보면서 귀신얘기던 잔인한 얘기던 무서움을 느껴본 적이 없기에...혹시라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을 하면 좀 느껴볼까..해서 선택했지요.



 티켓창구입니다. 건물이 약간 빌라..같은 분위기였는데 진짜 빌라가 맞는 진 모르겠고...암튼 건물 입구에 이렇게 티켓창구가 있습니다. 전석은 2만원인데 다양한 할인제도가 있는 듯 하더군요. 졸업생 현장 할인도 있었고, SNS 이벤트로 SNS에 공연 시작 전 기대평이나 공연 종료 후 후기 평 등을 쓰면 선착순으로 3명씩 선물을 준다고 하더군요..ㅎㅎ



 극장으로 들어가는 계단 옆에 붙여져있는 포스트잇.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이 한마디씩 적어놓고 갔네요.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거 같은데...설마 안좋은 평 띄어낸 건 아니겠죠?ㅋㅋㅋ



 오늘의 출연진입니다. 동훈역의 유현준, 배진범, 지은역의 인자은, 이지은, 재용역의 명인호 이성준 등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제가 간 날은 유현준, 인자은, 명인호씨가 각각의 역을 맡았었습니다.



 어휴..들어가는 계단에 이렇게 붙여놓으니깐 들어가다가 놀라겠어요 눈이 몇개야...손은 몇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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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좌측으로 입장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세트가 보이더군요.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동훈과 재용이 함께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한 산장을 발견하게 되죠.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두 남자. 그런데 재용은 자꾸만 과거에 동훈, 동훈의 여자친구였던 지은 이렇게 셋이 함께했던 얘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동훈은 이 얘기를 껄끄러워하죠. 아랑곳하지 않고 얘기를 계속하는 재용. 그들의 과거에는 무언가 있어보입니다.



 무대세트를 중심으로 좌우측과 전면에 관객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대를 둘러싸고 앉게 되는거죠. 관객과 호흡하기에는...과도하리만치 초근접입니다..ㅎㅎ 옆사람과의 간격도 상당히 좁은 편...행여나 옆에 앉으신 분이 연극을 보다가 직접 연기를 하시기라도 하면...좀 애매한 상황이 되겠죠ㅎㅎ



 세트가 변하지 않고 이 세트 하나로 연극이 진행됩니다. 그런데 연극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듭니다. 한공간 안에서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교차하면서 극이 흘러가죠.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정말 순수공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공포에 대한 면역력이 심하게 높아서 그런거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것보다는...대학로 연극에서 역시 코미디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으면 흥행을 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포연극을 표방하긴 하지만, 상당 부분 웃기는 부분들을 많이 집어넣어두었더라구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공포를 만끽하고 싶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관객에게 공포를 주기 위한 장치로 음향에 너무 치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런 액팅이나..소품 뭐 그런 요소로 공포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번개소리를 엄~청 크게 나게 하면서 그런 부분이 나온다던지 뭐 아무튼 음향에서 다가오는 놀람(공포라기보단)이 더 큽니다. 


뭐 아쉬운 점은 저 두가지 정도였구요. 전반적인 영화의 평가로는 재밌는 부분도 많고, 놀랄만한 부분도 많고 진짜 대박 반전이다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헉 소리 날만한 반전도 있구요. 좁은 공간에서 단 3명의 배우가 극을 끌어감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채우는 연기 등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워낙 공포에 강해서..아마 웬만하신 분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쓴거 보고 갔다가 놀라 죽는 줄 알았다고 멱살 잡으실 분도 있으실 것 같네요..ㅎㅎ 서울공연은 3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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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을 이어온 사회 초년생이 된 동훈, 재용, 지은. 복잡미묘한 관계 속에서 위태로운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 중 지은은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돌연 죽음을 맞이한다. 8년 뒤...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가 사고사로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고, 등산 중 재용은 부상입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작스럽게 길까지 잃게 된다. 가까스로 발견한 검은 산장에서 그들은 구조를 기다린다. 아무도 찾지 않는 비밀스런 산장에서 재용과 동훈은 지은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과거에 벌어졌던 끔찍한 사고의 기억이 결국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는데...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의 실체와 잔인한 반전 그날 그들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목

흉터

공연일시

2012.10.11 ~ 2013.03.31

장소

지즐소극장

공연시간

70분

출연

유현준. 배진범. 인자은. 이지은. 명인호.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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