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엔딩신의 바로 그 곳, 콘수엘로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월의 한적한 오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단국대학교 근처에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로 갑니다. 제가 군대갈 때만 해도 이제 막 조성이 되는 상태였죠. 정자동 카페거리 따라해서 과연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거리가 빼곡하게 카페와 레스토랑이 찼네요. 오늘 찾아간 곳은 콘수엘로입니다. 카페거리 모서리쪽에 위치하고 있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도착해서인지 한적합니다. 요즘엔 꼭 식사를 약간 늦게 하게 되요. 사람들이 빼곡히 차있는 것보다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편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매장 중앙에 널부러져 앉아있을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죠..ㅎㅎ
평온·위로·기쁨을 뜻하는 콘수엘로. 과연 제게 음식으로 콘수엘로를 주는 지 먹어봐야겠죠? 참, 콘수엘로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엔딩 장면 촬영지였다고 하더군요. 그 드라마를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파스타와 피자를 하나씩 주문해 봅니다. 파스타는 해산물 파스타로. 크림과 토마토 중에 선택 가능하니 토마토로 하죠. 피자는 제가 제일 즐겨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로. 그런데 제가 카페골목에서 주로 가던 곳보다 가격대가 살짝 높네요.
콘수엘로에는 물담배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니코틴과 타르가 없고 스트로베리, 로즈향과 같은 거부감없는 향으로 홍대나 이태원 같은 곳에 있는 카페에 많이들 있죠. 죽전에서 물담배는 처음 보는군요.
딸기스무디를 하나 시켰는데, 요게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딸기를 제일 좋아하니까...맛은...? 음...그냥저냥..그렇습니다.
파스타와 피자가 만들어지는 사이 언제나처럼 매장 안을 둘러봅니다. 안켠에는 이런 공간이 있더군요.
벽 한 켠을 채우고 있는 액자들과 파스타면을 세워놓은 것처럼 나무 발을 세워 만든 의자. 괜히 와인 마시고 싶은 분위기.
저희가 먹을 파스타가 만들어지고 있군요. 오픈 키친이라 만드는 게 다 보입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드디어 해산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마토 파스타. 흔히들 토마토->크림->오일 순서대로 간다는데 전 토마토를 못 벗어나는 걸 보니 영원한 파스타 초보?ㅋㅋㅋㅋㅋ오일 파스타는 뭐랄까...입에 안붙더라구요...
자, 먹어봅니다. 음...그런데...약간 짠 듯 하네요. 뭐 정확히 말하면 짜다기보다는 소스 양과 비율 조정이 살짝 어긋난 듯 싶습니다. 토마토 소스 맛이 너무 강하더군요. 사실 그것보다 더 큰 건 오징어가 너무 딱딱하다는 것...기왕이면 부드러워서 파스타 면과 함께 녹아드는 오징어를 기대했는데...
글쎄요. 제가 어지간하면 토마토 파스타에 테클을 걸지 않는데...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임에도...음...뭐랄까요. 해산물 파스타..뭐 오징어랑 새우 들어갔으니 해산물 파스타긴 한데요. 못마땅한 이유는 카페거리 평균적인 시세에서 살짝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상응하는 만족을 주지 못했다는 점이죠. 무조건 카페거리에서 파스타를 판다고 장사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을텐데요...여하튼 파스타는 좀 아쉬웠습니다...뷔페나 샐러드바에 가면 그자리에서 만들어주는 파스타...그냥 그정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에 희망을 걸어보죠. 두께가 얇다보니 확실히 피자가 나오는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요새 피자들의 매력이죠. 빠름, 빠름, 빠름.
아몬드가 뿌려진 고르곤졸라 피자. 고르곤졸라의 맛과 향이 잘 어우러졌네요. 달콤한 꿀에 찍어먹으니 더욱 좋습니다.
그런데 같이 갔던 일행이 난해해하더군요. 이유를 저도 곧 알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와인과 생 고르곤졸라 치즈를 먹을 정도로 치즈의 꼬릿꼬릿한 맛을 좋아하는데요. 그게 일반인들에게도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고르곤졸라 피자는...제가 먹어본 고르곤졸라 피자 중에 치즈 맛이 가장 강렬하더군요. 명확히 보이는 푸른곰팡이...ㅎㅎ 사실 이것 때문에 꿀을 찍어먹는 거기도 하고...저 같은 경우는 좋다고 먹었는데요. 고르곤졸라 특유의 향이나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요건 무리이실 것 같 습니다. 확실히 진합니다..ㅎㅎ
식사를 마친 후 잠시 시간이 남아 레몬티 주문...모래시계가 다 내려가면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쪽은 제가 앉았던 곳 반대쪽에 있는 테이블들이네요.
콘수엘로의 런치세트. 샐러드, 파스타 혹은 피자, 후식이 9,500원입니다. 이게 상당히 좋네요. 보정동 카페거리의 브런치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네요. 제 생각에 파스타는 조리에 있어서 약간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구요.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르곤졸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만 추천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소셜커머스 쿠폰을 사용하면 아쉬움 없이 좋을 것 같네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콘수엘로▣
☞어떤 곳 |
보정동 카페거리의 이탈리안 식당 겸 카페 |
☞주소 |
|
☞전화번호 |
031-889-8964 |
☞영업시간 |
10:00 - 22:00 |
☞무선인터넷 |
가능 |
☞흡연 |
흡연실 가능 |
☞주차 |
가능 |
'맛있는 내음새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 맛집 홍천원조 닭갈비야, 분당에서 홍천을 맛보다 (2) | 2014.06.05 |
---|---|
[일산 맛집/정발산 맛집]바다와 육지를 아우른 한정식, 산수림 (0) | 2013.11.06 |
[분당/정자]정자동 스시는 이곳으로 통한다, 체리스시 (2) | 2013.07.23 |
[안양/범계 로데오거리]참다랑어 뱃살을 부담없이 즐기자, 다도참치 (11) | 2013.06.09 |
[용인/수지]고소한 곱창전골과 푸짐한 해물파전, 수표동골목집 (0) | 2013.04.24 |
[광주/남한산성]밑반찬에서부터 백숙까지 건강한 음식 뿐, 건강한 밥상 (0) | 2013.04.11 |
[용인/죽전]버거와 커피가 캐주얼을 만나다, 리코버거 (0) | 2013.04.08 |
[수원/인계동]조개찜으로 모자라 닭 한마리까지 통째로, 스타일찜 (1) | 2013.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