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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광장3

제267대 교황 레오14세 공식 취임, 즉위 미사 강론에서 "증오와 폭력, 편견을 멈추고 사랑할 때" 얼마 전 새롭게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제267대 교황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오늘 레오 14세는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을 참배하고 추기경들과 함께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에 오르면서 즉위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미사 강론 직전 레오 14세는 세 명의 추기경으로부터 교황권의 상징인 양털로 만든 흰색 띠 모양의 '팔리움'과 자신의 이름과 교황 문장이 새겨진 '어부의 반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즉위 미사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가 대표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레오 14세는 라틴어를 활용해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 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라는 말로 미.. 내가 밟고 있는 땅/기독교 이야기 2025. 5. 18.
제267대 교황 레오14세 선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올라온 흰 연기,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알리다 8일 오후 6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흰 갈매기 두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곧이어 새끼로 보이는 작은 갈매기 한 마리가 지붕을 뒤뚱뒤뚱 위태롭게 오르며 어미로 보이는 큰 갈매기에게 다가갔고, 이내 두 갈매기가 홀연히 자리를 떠나는 순간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투표) 이틀째인 이날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로 새 교황을 뽑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바티칸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6시8분, 한국시간으로는 9일 새벽 1시8분이었습니다. 2분 뒤 군중들의 환호에 리듬을 맞추듯 종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고, 광장은 순식간에 터질 듯한 찬탄과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떤 이는 두 손을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5. 5. 9.
카톨릭의 총본산이자 반석 위의 교회인 성 베드로 성당과 광장 바티칸이라는 이름은 테베레 강 오른쪽, 로마 북서부의 언덕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에 있던 네로 황제의 정원과 원형 경기장은 초기 기독교인들의 순교지였고 서기 64년에 순교한 베드로가 대표적인 순교자입니다. 이후 이곳에는 베드로의 무덤이 자리잡게 되어 서기 2세기경부터 사람들이 찾아와 경배를 드렸고,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인 서기 324년 베드로의 무덤 위에 최초로 성당이 세워졌습니다. 당시에는 성당만이 아니라 부속 건물과 민간 건물들로 함께 들어서 있었습니다. 9세기 중엽 교황 레오 4세 때 들어 주위에 성곽을 쌓았고 이 성곽은 산탄젤로 성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아비뇽 유수 이후인 1377년 교황청은 다시 로마로 복귀했고 15세기 중엽 니콜라우스 5세 이후 바티칸은 모든 교황 업무를..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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